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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엔, 공모가 1만2000원 최상단…수요예측 경쟁률 1688.87:1

오는 5월 8일~9일 일반 청약 진행
공모 금액 300억원 이상 기업 중 최고 경쟁률

트루엔이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으로 확정했다. [사진 트루엔]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AI(인공지능) 영상감시 솔루션 전문기업 트루엔이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원~1만2000원) 최상단인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트루엔은 지난 4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공모금액이 300억원 이상인 신규 상장기업 중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과 최다 참여건수를 기록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87만5000주 모집에 1800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최종 수요예측 경쟁은 1688.87:1로 집계됐다.

특히 수요예측 참여건수의 99.8%(가격 미제시 7.78% 포함)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회사는 공모가를 1만2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금액은 총 300억원이다. 회사의 공모금액은 △AI 기술 중심 R&D 투자 △신규 통합 공장 증설 비용 △해외 사무소, 지사 설립 및 운영자금 등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트루엔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IoT 카메라 ‘EGLOO’를 통해 IoT 시장 점유를 늘려가고 있다. IoT 제품은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Amazon)을 통해 보급되고 있다. 또 트루엔은 올해 하반기 중국 심천 사무소 개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점유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재천 트루엔 대표이사는 “IP카메라 시장의 성장 수혜 기대감과 함께 회사의 AI 카메라 원천 기술력이 기관 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이후 이어지는 회사의 일반 공모 청약에도 투자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트루엔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62만5000주에 대해 오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이달 17일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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