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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수영복 착용샷에 웬 가슴털이?”…아디다스, 男모델 쓴 ‘민망한 광고’에 비난 봇물

아디다스, 여성 수영복 모델로 남성 모델 기용해 논란
남성 모델이 여성용 수영복 입고 가슴 털까지 노출
SNS상에선 ‘보이콧아디다스’ 해시태그 확산 중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아디다스가 여성 수영복 모델로 남성 모델을 기용한 마케팅으로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홈페이지 캡쳐]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채영 기자]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여성 수영복 신제품에 남자 모델을 기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아디다스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보이콧아디다스(BoycottAdidas)’ 해시태그까지 유행하며 불매 운동 조짐도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아디다스가 여성 수영복 모델로 남성 모델을 기용한 마케팅으로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제품은 아디다스가 오는 6월 판매를 예고한 ‘프라이드 2023’ 라인으로, 원피스형 여성 수영복을 남성이 착용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화려한 원피스 수영복은 입은 모델은 가랑이 부분이 볼록하고 가슴 털까지 그대로 드러냈다.

프라이드 컬렉션은 성소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디다스뿐 아니라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성소수자 인권의 달(프라이드 먼스)’인 6월에 LGBTQ(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퀴어) 상품이나 관련 행사로 이를 기념해 왔다. 이번 컬렉션 주요 모델로 영국의 유명 다이빙 선수인 동성애자 톰 데일리가 기용됐다.

아디다스는 수영복 외에도 ‘여성 의류’로 분류된 것 중 원피스 등의 제품에서도 남성 모델이 착용한 사진을 제공했다. 이를 두고 SNS상에선 “여성용으로 팔지 말고 ‘성소수자’ 카테고리를 만들어 판매하라”는 지적과 함께 보이콧 운동까지 확산하고 있다.

해당 제품을 착용한 남성 모델은 트랜스젠더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에 대해선 확인된 바가 없다. 아디다스 측은 해당 모델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논란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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