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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중요한 제약·바이오…업체들 ‘딥시크’ 차단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부터 AI 사이트 차단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딥시크 차단 행렬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PC에 딥시크 사이트가 차단된 화면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정보 유출 우려가 불거진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차단에 나섰다.

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제약·바이오 기업은 AI 사용 방침에 따라 딥시크에 대응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AI 관련 사이트를 차단했으며, 딥시크도 출시 직후 즉시 차단했다. 셀트리온은 AI 사용 방침에 대한 사내 지침을 마련 중이다. 

대웅제약은 이날부터 임직원 업무 PC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키로 했다. 정보 유출 예방을 위해 임시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른 것이다. 유한양행은 보안 이유로 일찍이 딥시크와 챗GPT 등 생성형 AI를 사내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다.

루닛과 뷰노 등 의료 AI 기업도 자체 AI 모델을 개발 및 사용하고 있어 딥시크를 비롯한 타사 모델은 사용하지 않는다. 카카오의 헬스케어 업체 카카오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사내 활용 정책에 따라 딥시크를 사내 업무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라고 최근 안내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딥시크가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논란이 거세지자 보안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접속을 차단키로 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해양부 등 부처들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딥시크 이용을 제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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