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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장마가 온다...7월 장마 괴담에 ‘장화’ 불티

엘니뇨 영향으로 장마 용품 수요 급증
‘레인부츠’ 결제액 전년대비 213% 늘어
11번가·홈플러스 장마 기획전 열어

올 여름 장마 괴담이 찾아오면서 유통업계에서 장마 용품 기획전을 열고 있다.[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6월 초부터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장마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역대급 장마가 예고되면서 7월에 5일 빼고 내내 비가 온다는 ‘장마 괴담’도 퍼지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이에 맞서 장마 용품을 준비하고 있다. 

12일 11번가는 ‘장마 기획전’을 열고 200여 개의 상품을 선보였다. 

강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이 장마 용품을 찾는 손길이 빨라지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5월 25일부터 최근 2주간 ‘레인부츠’ 카테고리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올랐다.

같은 기간 우비와 제습건조기는 50%, 410% 늘었다. 특히 신발건조기 결제액은 30배(2938%)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11번가는 이러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장마 대비 특별 기획전을 시작했다. ‘삼성 비스포크 슈드레서’, ‘크록스 샌들’, ‘락피쉬 레인부츠’, ‘산리오·포켓몬스터 캐릭터 우산·우비’, ‘생활공작소 제습제’ 등 장마 시즌 베스트 상품을 비롯해 208개의 장마 관련 상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특히 올해는 건조 기능을 갖춘 소형 가전들이 다양하다. 신발 드라이기와 미니 건조기 등 장마철 공간 활용도를 높여줄 컴팩트 건조 가전을 소개한다.

장마 관련 아이디어 상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두 손을 자유롭게 해줄 우산 모자, 자전거·유모차용 우산 지지대, 장화처럼 사용 가능한 방수 신발 커버 등이 준비됐다.

홈플러스도 오는 21일까지 장마철 필수제품 기획전을 열었다. 홈플러스는 건조기와 의류 관리기 등 대형 가전은 행사 상품을 10% 할인하고, 금액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제습기·제습제 등 여름밤 숙면을 돕는 냉감 침구 등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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