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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인격체’…소비자 신뢰가 성패 갈랐다

[2023 상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
도전과 혁신 시도…소비자 만족 20개 우수 브랜드
시장 상황에 능동 대처…소비자로부터 변화의 시작점 찾아내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경영인에게 ‘도전’과 ‘혁신’은 생존과 성공을 위한 불변의 가치다. 브랜드의 생존 법칙도 별반 다르지 않다. 아무리 국민 브랜드라 하더라도 시장의 변화를 놓친다면 살아남기 힘들다. 기업이 ‘올드 앤 뉴’(Old and new) 사이에서 조금씩 모습을 바꿔가며 외줄 타기에 성공해야 하는 이유다.

중요한 것은 시장 한가운데 소비자가 있다는 점이다. 성공적으로 변신을 거듭한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전달하고 이들과 소통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쏟는다.

브랜드를 가장 잘 아는 집단은 기업이 아니라 소비자라는 것을 분명히 알기 때문이다. 상품과 서비스를 좋은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선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충족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를 중심에 두고 변혁을 거듭한 브랜드를 찾아 ‘2023 상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소비자 중심 서비스·신뢰도·공감도·서비스 지속가능성을 기준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낱낱이 살펴봤다.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이자 애드아시아 2023 서울조직위원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허태윤 한신대 IT 영상콘텐츠학과 교수가 최종 심사를 맡았다.

심사 결과 전자와 가전, 카드, 게임, 제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소비자 만족 브랜드 20개가 꼽혔다. 수상한 브랜드는 모두 소비자 만족을 높이기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다. 소비자의 목소리를 빠르게 수집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新)시장을 개척한 곳도 많았다. 정의(定義)에 갇히지 않고 틀을 부수려는 도전적인 브랜드도 있었다. 여기에는 기업가 정신의 정수인 ‘혁신’이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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