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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표 전기버스 나오나...에디슨모터스 인수 잠정 확정

28일 마감된 공개매각 본입찰 추가 응찰자 없어
KG모빌리티, 에디슨 인수 통한 시너지 효과 기대

KG모빌리티 평택 본사. [사진 KG모빌리티]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KG모빌리티의 에디슨모터스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하겠다는 곳이 추가로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28일) 마감된 에디슨모터스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 공개매각 본입찰에는 추가 응찰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KG모빌리티의 에디슨모터스 인수가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5월 26일 회생법원(창원지법)은 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에디슨모터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KG모빌리티를 선정한 바 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해 투자희망 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양사의 입장이 2년 만에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2020년 법정관리에 돌입했던 쌍용자동차(현 KG모빌리티)의 인수를 추진한 바 있으며, 법원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예정된 기일까지 납부하지 않으면서 계약이 해제됐다. 이후 재무 상태가 악화된 에디슨모터스는 법정관리에 돌입하게 됐다. 에디슨모터스와의 계약이 해제된 쌍용차는 KG그룹에 인수되며 경영정상화의 길에 들어섰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분기 매출 1조85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을 기록하며 25분기 만에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KG모빌리티는 조속한 시일 내로 회생법원에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이 KG모빌리티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인가하고, 관계인집회에서 이해관계자들(채권자, 회생담보권자, 주주 등)의 승인을 얻으면 에디슨모터스의 새주인은 KG모빌리티가 된다.

KG모빌리티 측은 에디슨모터스 인수 시 발생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KG모빌리티가 보유하지 않은 전기버스 기술력과 영업망 등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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