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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위버스’가 달성한 세계 첫 대기록…다운로드 1억 돌파 비결은?

위버스와 위버스샵 합산 다운로드 수 1억건 돌파
MAU도 980만 넘어서…“언어 장벽 넘은 플랫폼”

하이브가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 ‘위버스’와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의 합산 다운로드 수가 1억건을 돌파했다. [제공 하이브]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하이브가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가 대기록을 써냈다. 위버스와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Weverse Shop) 합계 다운로드 수가 6월 말 기준 1억건을 돌파하면서 국내 대표 팬덤 플랫폼 지위를 구축했다. 팬덤 플랫폼의 다운로드 수가 1억건을 넘어선 건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하이브는 위버스의 다운로드 1억건 돌파와 함께 자체 집계 월간활성이용자수(MAU) 가 980만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위버스가 이 같은 성과를 낸 건 약 4년 만이다. 2019년 6월 출시된 후 지속해 기능을 고도화,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하이브는 위버스의 이런 성과가 커뮤니티·콘텐츠·커머스(3C) 강화 전략을 통해 가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회사 측은 “위버스는 도입 초부터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이 가장 원하는 아티스트와의 실시간 소통 기능을 제공했다”며 “13억 뷰에 가까운 누적 재생수를 달성한 온오프라인 콘서트 스트리밍 서비스도 전 세계 팬들과 실시간으로 호흡, 공연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티스트가 출연한 영상 콘텐츠 다시 보기 및 실시간 시청 기능은 사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며 트래픽 증가의 요인이 됐다. 팬들이 아티스트의 앨범·머치(Merch) 등 공식 상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쇼핑 기능을 탑재, 음악산업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지난해 7월에는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합, 콘서트 현장 중계뿐 아니라 아티스트와 실시간 영상 소통이 가능한 ‘위버스 라이브’ 기능을 도입했다. 올해 5월에는 아티스트와 팬 간의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위버스 다이렉트메시지’(위버스 DM)을 론칭하면서 아티스트와 한층 더 긴밀한 소통이 가능해졌다. 회사는 팬이 아날로그 손 글씨 감성으로 직접 꾸민 메시지를 아티스트에 전할 수 있는 ‘팬레터’ 기능도 도입했다.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다양한 한국 아티스트가 위버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제레미 주커(Jeremy Zucker)·뉴호프클럽(New Hope Club)·히라테 유리나·AKB48·이마세 등 해외 스타들도 위버스에 합류, 지역의 경계를 없앴다는 점도 성장 비결로 꼽힌다.

현재 위버스 가입자가 속한 국가 및 주요 지역의 수는 245개에 달한다. 영어·일본어·스페인어 등 15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글로벌 팬들의 머치 구입 경험의 편의성을 위해 미국·일본에 물류 거점을 두고 글로벌 배송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최준원 위버스 컴퍼니 대표는 “위버스가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팬덤 라이프의 혁신을 목표로, 팬들 니즈 해결에 기술 역량을 집중해 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점점 확대되는 글로벌 이용자를 위해 아티스트와의 소통뿐 아니라 위버스 플랫폼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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