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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스, 씨에이티빔텍 지분 12% 취득…2대 주주 등극

총 15억원 규모 지분 투자…25일 주금납입
이차전지 비파괴검사에 엑스레이 활용

[사진 엔시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이차전지 검사 장비 전문 기업 엔시스(333620)가 엑스레이소스 개발 전문기업 씨에이티빔텍의 지분 12%를 취득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로 엔시스는 씨에이티빔텍의 2대 주주에 등극할 전망이다. 

엔시스는 이번 투자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참여한다. 투자 규모는 총 15억원이다. 오는 25일까지 주금 납입을 완료하게 되면 엔시스는 씨에이티빔텍 지분 12%를 보유한 2대 주주에 올라선다. 

씨에이티빔텍은 국내 CNT(탄소나노튜브) 기술 기반 엑스레이 전문기업으로 전세계 유일한 독자적인 방사선기기 최적화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업체에 고해상도 엑스레이 시스템, 대량판매용 싱글빔 엑스레이, 멀티빔 엑스레이 등 산업용 고속 고해상도 이차전지 검사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씨에이티빔텍은 소재 부문 CNT전자방출원, 부품 부문 엑스레이튜브 및 소스, 장비 부문 엑스레이 요소 장비 등에 대한 기술 특허 등록 및 출원을 각각 21건, 9건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엑스레이 검사 장비는 이차전지 제조 과정에서 배터리 조립 후 내부를 검사하는 장비로, 이차전지의 사용처가 다변화됨에 따라 그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분야다. 엑스레이 검사를 포함한 이차전지 비파괴검사 시장 규모는 연평균 7.2% 성장률로 2020년 47억 달러에서 2025년에 67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수주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엔시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씨에이티빔텍과 중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엔시스의 머신비전 기술과 씨에이티빔텍의 엑스레이 소스 관련 기술의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 검사 분야 기술력을 강화하고 소재·부품 사업 진출 및 협업을 통해 향후 이차전지 사업 다각화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엔시스는 2006년 설립된 이차전지 배터리 공정별 비전검사장비 제조기업으로 이차전지 배터리 전극부터 모듈까지 전체 공정을 커버하는 검사장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2022년 3월 투자한 갑진과의 파트너십으로 이차전지 포메이션 장비를 수주하는 등 신규 성장 동력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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