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상 최대’…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4조원 넘었다(종합)
분기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률 10% 달성
고공 실적에 첫 분기 배당…1500원 결정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17.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2% 증가했다. 판매 대수 증가, 제네시스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 등으로 매출액이 늘었다. 2023년 2분기 원 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한 1315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0.4%포인트 낮아진 79.0%를 나타냈다.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판매 관리비는 신차 마케팅비 증가, 연구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작년 2분기보다 1.3%포인트 낮아진 11.0%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2023년 2분기 판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증가하는 한편, 견조한 대기 수요를 바탕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늘었다. 영업이익은 판매 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아 견조한 대기 수요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2023 연간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통해 제시한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을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 호조에 따른 물량 증가 및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의 영향으로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0.5~11.5%에서 14~15%, 영업이익률은 6.5~7.5%에서 8~9%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5만9713대(도매 판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8.5%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와 1분기 출시한 ‘디 올 뉴 코나’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SUV와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2분기보다 12.7% 증가한 20만5503대를 기록했다.
2분기 해외 시장의 경우 부품 수급 상황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함께 ‘아이오닉 6’의 글로벌 본격 판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7.6% 늘어난 85만4210대가 팔렸다.
현대차의 상반기 실적은 ▲판매 208만1540대 ▲매출액 80조284억원 ▲영업이익 7조830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 및 여전히 견조한 대기 수요로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및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이 경영 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를 비롯해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으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4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서 새롭게 발표한 분기 배당을 이번 2분기부터 시행하며, 2분기 분기 배당은 1500원(보통주 기준)으로 정했다. 현대차는 분기 배당을 통해 주가 변동성을 완화하고 주식 장기 보유에 대한 매력도를 계속해서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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