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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로 우뚝 섰다”...KG모빌리티, 7년 만에 흑자 전환

올해 상반기 매출 2조원 돌파...역대 최고 기록
‘토레스 효과’ 2016년 이후 7년 만에 상반기 흑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토레스 EVX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 이지완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KG모빌리티가 2016년 이후 7년 만에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 토레스의 흥행과 유럽 지역 등으로의 판매 확대, 상품성 개선 모델의 연이은 출시가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KG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판매 6만5145대 ▲매출 2조90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34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토레스와 함께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 지역의 판매를 확대하고, 꾸준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지난 2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이 올해 상반기 흑자 달성으로 이어졌다는 게 KG모빌리티 측 설명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회사가 상반기 흑자 달성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올해 상반기 판매 실적은 2019년 상반기(7만277대) 이후 4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내수와 수출에서 각각 3만8969대, 2만6176대를 팔았다. 내수 및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출시한 토레스가 국내외에서 2만8580대 팔리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KG모빌리티는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5~6월 상품성 등을 큰 폭으로 개선한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그리고 더 뉴 티볼리 출시하기도 했다. 오는 9월에는 중형급 전기 SUV인 토레스 EVX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흥 시장 개척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달 11일~13일(현지시각)에는 토레스 유럽 시장 론칭에 곽재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현지 판매 대리점과 콘퍼런스를 갖고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달 16일~20일에는 아프리카와 중동, CIS 지역을 대상으로 토레스 시승 행사를 가졌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와 상품 개선 모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로 판매가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과 함께 2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토레스 EVX의 성공적 론칭은 물론 신흥 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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