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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의 ‘왕 팬’입니다”...벤츠 회장, 韓 기업 대표와 연쇄 회동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 방한
방한 기간 SK·LG 등 주요 기업 사장단과 만나
“한국은 중요한 시장...모든 벤츠에 한국 부품”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최고경영자(CEO)인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이 24일 서울 신라호텔에 전시된 마이바흐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QS SUV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저는 한국의 빅 팬(BIG FAN)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최고경영자(CEO)인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이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올-일렉트릭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칼레니우스 회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벤츠그룹 CEO가 공식 방한한 것은 지난 2013년 11월 디터 제체 회장 이후 처음이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20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에서 수많은 성과와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한국 시장과 고객은 기술을 잘 이해하며 혁신을 추구하는 특성이 있다. 이 곳에서의 활동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8만97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7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주력 세단인 E클래스와 S클래스의 한국 판매 대수는 전 세계 기준으로도 손에 꼽힐 정도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올해 2분기 벤츠의 전기차 판매는 123% 늘었다”면서 “한국 시장은 이 같은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이바흐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QS SUV를 직접 소개했다.

그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한국에 배터리를 비롯 수많은 기술, 공급망 파트너사가 존재한다”며 “모든 메르세데스-벤츠에 한국 부품이 탑재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메르세데스-벤츠와 한국 간의 우호적 협력 관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번 방한 기간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이종호 SK스퀘어 대표, 권봉석 LG 부회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 등을 차례로 만났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가운데)이 24일 LG디스플레이를 방문해 권봉석 LG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과 만났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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