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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주주 76만명 돌파…보유주식 1위는 ‘삼성전자’

미성년자 주주 2019년 대비 7배 이상 늘어
1위 삼성전자·2위 카카오·3위 현대자동차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성년자 주식 보유 인원은 75만5670명으로 집계됐다. [제공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주식회사 주주로 이름을 올린 미성년자가 지난해 76만 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를 보유한 주주는 53만 명을 넘어섰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성년자 주식 보유 인원은 75만5670명으로 집계됐다. 

미성년자 주주는 지난해 처음으로 70만명대를 돌파했다. 2019년까지만 해도 9만8612명이던 미성년가 주주는 2020년 27만3710명으로 세 배 가량 늘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2021년에는 65만6340명까지 증가했다.

종목별로 보면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미성년자 주주 수가 지난해 기준 53만2621명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카카오로 12만8173명이 보유했다. 이외 ▲현대자동차 6만7661명 ▲네이버 6만211명 ▲LG에너지솔루션 4만1683명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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