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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스트레스 동시에…hy, 멘탈 헬스케어 시장 공략

[K-푸드 전성시대] ③
‘쉼’ 라인업 2종, 올해 2500만개 판매 전망
‘위-장-간’ 잇는 1000억 브랜드 육성 목표

hy의 스트레스케어 '쉼' 제품 이미지. [사진 hy]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만병의 근원입니다.” 

전 세계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력 중이다. 코트라 워싱턴 무역관은 ‘2023년 미국 소비 및 산업 트렌드’ 보고서에서 2023년 소비자 특징으로 ‘삶의 단순화’, ‘영상·음악 등 멀티미디어를 사용한 스트레스 해소 증가’ 등을 꼽았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단순한 삶을 선호하고 접근이 편리한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국내 관련 산업도 성장세다. 특히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수면 시장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침대 매트리스부터 수면 보조기구, 에센셜 오일 등 분야도 다양하다. 현대인들은 숙면을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것이다. 덩달아 2011년 4800억원 정도에 불과했던 시장 
규모는 2019년 3조원대로 커졌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는 소위 잘 먹고 잘 쉬는 게 중요하다. 국내에선 대표적인 기업인 hy(옛 한국야쿠르트)가 프로바이오틱스에 기능성 원료를 더해 마시는 멘탈 헬스케어 영역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월 선보인 ‘스트레스케어 쉼’은 출시 1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12주 동안 1초에 1.3병씩 꾸준히 팔린 셈이다. 이는 출시 당시 수립한 판매 목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회사 측은 인기 비결로 차별화된 콘셉트를 꼽았다.

쉼은 장 건강 중심의 발효유 기능성을 멘탈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시킨 제품이다. 때문에 특정 연령대가 아닌 수험생, 직장인 등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다. 실제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 쉼 정기배송 고객 중 3040세대 비율은 31%로 나타났다. 자사 다른 기능성 발효유 대비 
10% 가량 낮은 수치다. 3040세대는 기능성 발효유 주 소비층이다. 대신 102세0대와 5060세대의 비중이 각각 4%, 6% 높다.

여기에 아로마 오일 3종(베르가못, 캐모마일, 레몬)으로 발효유 특유의 풍미에 향긋함을 더했다. 다양한 부재료를 사용해 감칠맛을 살렸다. 이후 hy는 ‘스트레스케어 쉼’의 후속 제품인 기능성 음료 ‘수면케어 쉼’을 출시, 수면 기능성 음료 시장이 진출했다. 핵심 원료는 특허 프로바이오틱스와 ‘아쉬아간다 추출물’(Shoden)이다. 복합 기능성 제품으로 장 건강과 수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쉬아간다 추출물은 수면 관련 개별 인정형 소재 중 수면 후 개운한 정도의 척도인 ‘회복성 수면 점수’와 ‘심리적, 육체적 삶의 질 척도’ 개선이 입증된 소재다.

또 4가지 수면 관련 지표(수면 입면 시간, 입면 후 각성 시간, 수면 효율, 총 수면시간)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 ‘수면케어 쉼’은 1일 권장량 120㎎을 100% 함유했으며. hy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5종을 넣어 한 병당 100억 CFU(보장균수)를 보증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캐모마일 추출물, 테아닌(L-테아닌, L-Theanine), GABA, 아연도 부원료로 담았다.

hy 관계자는 “‘수면케어 쉼’은 장 건강과 수면 건강을 한병으로 케어할 수 있는 복합 기능성 제품”이라며 “hy만의 기술력으로 완성한 수면 기능성 음료 ‘수면케어 쉼’으로 편안하게 쉬어가는 하루를 만들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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