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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익률 10.27%

평가액은 997조3790억원
국민연금 개혁 인식 설문조사서 80% 개혁 찬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신사옥[사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제공]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국민연금공단의 올해 1∼8월 누적 기금운용 수익률이 10.27%로 잠정 집계됐다. 평가액은 997조3790억원이다.

30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8월까지 누적 기금운용 수익률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8.28% 수익률을 기록하며 80조원에 가까운 평가 손실을 낸 바 있지만 올해 들어 국내외 주식 시장이 반등하고 환율이 상승하면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 주식 17.25%, 해외주식 20.15%, 국내채권 3.05%, 해외채권 6.85%, 대체투자 6.37%다.

대체투자 자산의 수익률 대부분은 이자와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환 환산 이익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가치 평가액은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7∼8월 전국 만 20∼59세 국민연금 가입자·수급자 2025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연금 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연금제도 개혁 필요성을 묻는 말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81.3%(매우 동의 31.2%)에 달했다.

개혁이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 가운데 ‘향후 국민연금 재정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률이 3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장래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높이기 위해’(34.9%), ‘미래 세대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26.9%) 등의 순이다. 

응답자 38%는 ‘(지금보다) 더 내고 더 받도록 개혁해야 한다’고 답했고, 이어 ‘덜 내고 덜 받는 개혁’이 23.4%, ‘더 내고 지금만큼 받는 개혁’이 21.0%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를 포함해 사회적 논의에 필요한 기초자료 총 25종을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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