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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장기화에 무기 품귀현상…155㎜ 포탄값 4배 뛰었다

155㎜ 포탄 가격 1년 새 2100달러→8400달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무기 공급 더 어려워질 전망

10월 29일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폭격 당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AFP]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전쟁까지 전세계적으로 전쟁이 확산하면서 무기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무기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가장 수요가 높은 155㎜ 포탄의 가격은 1년 새 4배로 뛰었다. 

나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다양한 무기가 지원해 왔는데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전장에 필요한 무기 공급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까지 발생하면서 일각에선 무기 공급을 두고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토의 군사 고문인 롭 바우에르 제독은 최근 스웨덴에서 열린 ‘나토 산업포럼’에서 서방 국가들이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무기인 155㎜ 포탄의 가격이 크게 인상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는 한 발 당 2100달러(약 283만원)였던 155㎜ 포탄은 최근 8400달러(1135만원)로 4배가 됐다. 

무기 업체들은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라 당장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망설이고 있어, 앞으로도 무기 가격 상승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미국의 최대 포탄 생산 회사인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제이슨 에이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스라엘의 상황은 무기 수요에 더 큰 상승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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