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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레이저 내년 1월 스팩 상장 “2차전지 필수 공정이 성장 동력”

내년 1월 4일 코스닥 상장 예정
합병가액 1주당 3091원

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이사. [사진 서울IR]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DB금융스팩10호와 합병 상장을 앞둔 한빛레이저는 1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국내 최고 레이저 솔루션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빛레이저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마케팅을 통한 국내외 고객사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7년 설립된 한빛레이저는 2차전지, 반도체 관련 고객사에 레이저 응용시스템과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해 205억원의 매출과 2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특히 에너지 고효율과 안정성 및 제품의 소형화 니즈에 부합하는 2차전지 제조의 필수 공정인 ‘충방전시스템’은 한빛레이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롤투롤(Roll-to-Roll) 레이저 노칭 시스템과 자동차(EV) 시장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롤투롤 필름 가공 시스템은 올해 내외부 평가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서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정묵 대표이사는 “기술 고도화를 통한 최적의 레이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빛레이저는 DB금융스팩10호와 스팩 소멸 방식의 합병을 통해 내년 1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양사는 오는 9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합병안을 가결한 후 12월 12일 합병 등기 후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한빛레이저의 합병가액은 1주당 3091원이다. 한빛레이저와 DB금융스팩10호의 합병 비율은 1:0.647039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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