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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상장 도전 드림인사이트, “글로벌 디지털 통합 마케팅그룹 도약”

“광고 기획∙제작∙성과 관리까지 한번에”
크리테크 솔루션∙프로덕션∙플랫폼 모두 갖춘 올인원 통합 마케팅

김기철 드림인사이트 대표. [사진 이승훈 기자]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승훈 기자] 디지털 종합 광고기업 드림인사이트가 하이제6호스팩(377400)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드림인사이트는 광고의 기획, 제작부터 게재 및 사후 관리까지 광고산업 전반을 대행한다. 회사는 기존 온라인 광고대행사가 사용하는 광고의 효율성 지표인 광고비 대비 수익률(ROAS, Return On Advertising Spend)에 국한하지 않고, 광고주의 브랜드 특성을 고려한 제품 선별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연계, 광고 콘셉트 기획, 광고물 제작의 통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광고의 기획과 제작, 게재, 사후 관리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크리에이티브 애드테크(이하 크리테크) 솔루션 ‘디맥스’(DMAX)를 사용하고 있다. DMAX는 빅데이터로 저장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광고 제작과 운영 솔루션을 도출하는 모델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평균 2.5주에 달했던 광고 집행의 전 과정을 평균 5일로 크게 단축했다. 

이외에도 자체 인하우스 프로덕션 ‘유니콘 트로피’와 인플루언서 플랫폼 ‘디비리치’를 통해 콘텐츠 생산 경쟁력을 확보했다. 유니콘 트로피는 TV 광고와 브랜딩 영상 등 지금까지 60여개의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디비리치 플랫폼은 3만5000여명의 인플루언서 풀을 활용해 ▲네이버 ▲틱톡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리뷰 콘텐츠와 공동구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드림인사이트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디지털 사이니지 전면 구축 및 독점 판매사이자 서울역, 청량리역, 오송역, 수서역 SRT의 약 17개 광고지면을 공식대행하며 전국적인 노출 구좌도 확보했다. 

이와 같이 드림인사이트는 크리테크 솔루션∙프로덕션∙플랫폼 모두 갖춘 올인원 통합 마케팅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드림인사이트는 작년 기준 영업수익(매출액) 약 151억3100만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7%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수익 125억2600만원, 영업이익 28억800만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내년부터 자체 커머스 사업 활성화와 해외 진출 본격화로 실적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제6호스팩과 드림인사이트의 합병가액은 각각 2000원과 5451원(액면분할 감안 시)이며, 합병비율은 1대 0.3668917이다. 양 사의 합병 안건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12월 7일 개최되고, 합병기일은 내년 1월 9일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1649만1966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월 25일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98억원의 자금은 자사 마케팅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운영자금, 시설 투자 등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기철 드림인사이트 대표이사는 “드림인사이트는 광고주의 성장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주력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커머스 사업 및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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