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빙그레우스’ 광고 영상에 집게손?…빙그레도 덮친 ‘남혐’ 논란
- ‘집게손’ 모양 이미지 영상 사용 소식에 항의 이어져
회사 측 "해당 영상 시리즈 전부 비공개 처리"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식품업체 빙그레가 ‘집게손’ 모양의 이미지를 영상에 사용했다는 항의를 받고 해당 영상 시리즈를 전부 비공개 처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넥슨이 최근 공개한 게임 홍보 영상이 ‘집게손’ 이른바 남혐 손가락으로 공격받은 데 이어 ‘페미니즘 사상 검증’이 이제는 식품업체로 번진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 빙그레 공식 유튜브 채널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짐’에 올라온 3분짜리 영상을 두고 ‘남혐’이라는 주장이 불거졌다. 이는 해당 영상 1분 42초쯤 빙그레 자체 캐릭터인 ‘빙그레우스’가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3초 가량 등장한 손가락 이미지 때문이다.
해당 손가락 이미지는 한국 남성 성기 크기를 가리키는 손동작으로 알려진 ‘집게손’ 모양과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1월 29일부터 논란이 일자 빙그레는 영상을 즉각 비공개 처리했다. 또 10월 후속작으로 공개된 ‘빙그레 메2커를 위하여’라는 유튜브 영상도 비공개 전환했다.

빙그레우스는 빙그레에서 선보인 세계관 마케팅으로 뮤지컬 형식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M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또 ‘대한민국 광고대상’과 ‘온라인 광고대상’ 등 광고 마케팅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영상 비공개 처리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저건 남혐 조장 영상 아니냐”. “이건 억지 아니냐” 등의 반응이 일고 있다.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이유에 대해 빙그레 관계자는 “논란이 있어 비공개 처리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달 25일에는 게임업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홍보 애니메이션에 남혐 표현이 숨겨져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 영상을 제작한 넥슨의 외주업체 ‘스튜디오 뿌리’에 소속된 애니메이터가 과거에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글이 재조명되며, “거래업체에서 외주 받은 제작물에 의도적으로 남혐 표현을 넣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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