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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연준 추가 긴축 우려 사라지며…나스닥 등 상승 마감

S&P500 0.41%, 나스닥 0.45% 상승 마감
1년 기대 인플레이션 3.1%, 전월 比 1.4%p 급락
고용지표 둔화 모습도 뚜렷

트레이더들이 미국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로이터]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미국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오름세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이 어려워질 것이란 기대가 커진 모습이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49p(0.36%) 오른 3만6247.87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8p(0.41%) 상승한 4604.37로, 나스닥지수는 63.98p(0.45%) 오른 1만4403.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고용이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는 커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웃돌았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수치에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종료로 해당 근로자들이 일터로 복귀한 것이 반영됐다. 해당 수치는 고용을 3만명가량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3.7%로 전월보다 0.2%p 하락했다. 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 올라 예상치인 4%와 거의 비슷했다. 

시장에서는 고용시장이 크게 오르지 않고, 오히려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른 미 연준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도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7bp가량 오른 4.23%를, 2년물 국채금리는 14bp가량 급등한 4.73%를 나타냈다.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크게 꺾인 모습이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9.4를 기록해 전달의 60.4에서 개선됐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다. 전달의 4.5%, 3.2%에서 크게 떨어졌다. 

이에 시장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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