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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F&F에 ‘센터포인트 강남’ 매각 완료

총액 3436억원…우협 선정 두달여만
F&F, 내년 준공 후 신사옥 활용 예정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센터포인트 강남 투시도 [사진 마스턴투자운용]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은 패션기업 F&F(383220)에 센터포인트 강남 매각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매매금액은 3436억원이다. 인수 기준일은 내년 12월 31일이다. 

센터포인트 강남은 마스턴운용이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8길에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건물이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오피스 빌딩은 지하 6층~지상 14층 규모로 연면적은 2만7024㎡(8175평)다.

앞서 F&F는 지난 10월 센터포인트 강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F&F는 센터포인트 강남을 신사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F&F 측은 “업무 인프라 확대를 통해 생산성이 향상되고 사업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마스턴운용 관계자는 “이번 딜은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사된 2023년 마지막 계약 체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국내 오피스 자산은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견조하다는 점과 전략적투자자(SI)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포착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마스턴운용은 올해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 속에서도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서 굵직한 딜을 이끌어냈다. 이번 센터포인트 강남 매각을 포함해 중심업무지구(CBD) 트로피 에셋인 콘코디언빌딩(구 금호아시아나 사옥) 매입, 무신사 캠퍼스 N1 매입, 성수동2가 오피스 선매입 등의 성과를 올렸다.

김대형 마스턴운용 대표는 “마스턴투자운용의 강점인 개발 사업의 정수가 담긴 오피스 거래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마스턴투자운용은 어려운 대내외 시장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 전략을 마련해 투자자 이익과 이해관계자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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