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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힘스, 상장 첫날 ‘따따블’…우진엔텍 이어 올해 2호 [증시이슈]

선박 곡블록 제작 업체
코스닥 상장 직후 300% 급등

[사진 현대힘스]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선박 기자재 전문업체인 현대힘스(460930)가 상장일인 26일 장 초반 급등하면서 속칭 ‘따따블’(공모가의 4배)로 직행했다.

현대힘스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7300원) 대비 300%(2만1900원) 오른 2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올해 첫 공모주인 우진엔텍(457550)이 상장일인 24일 따따블을 기록한 바 있다.

2008년 설립된 현대힘스는 곡블록 제작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고, 조선 블록 사외제작사 중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로는 HD현대 그룹 내의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있다. 현대힘스는 선박 내부재, 의장품 도장 등 선박 건조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힘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밴드(5000~6300원)를 초과한 73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123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9조7800억원에 달했다.

현대힘스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선박용 독립형 탱크 생산을 위한 공장 부지 매입 ▲가스발생기 분야 생산설비(CAPA) 증설 ▲생산인력 확보 등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는 “현대힘스는 기업의 본질과 가치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며 “친환경 조선 시장의 성장에 맞춰 국내는 물론 글로벌로 고객과 시장을 확대해 나가며 곡블록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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