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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맞이한 넥슨, 2024년 신작으로 퀀텀 점프 노린다

‘마비노기 모바일’ 등 다양한 신작 내세워

마비노기 모바일 이미지 [사진 넥슨]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이 지속 가능한 IP를 통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고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가속화한다. 2024년을 보다 성숙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소비자를 우선시한 서비스 제공에 부응하겠단 계획이다. 

넥슨은 작년 글로벌 시장을 타깃한 도전적인 행보로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와 같은 신규 IP 기반의 신작을 출시해 흥행 성공과 기념비적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시장의 참여자로서 넥슨의 파이를 넓히고 궁극적으로 K-게임 확장의 마중물 역할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기적인 성장 체계를 갖춘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에 앞장서고 더욱 강화된 게임성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으로 준비 중인 대형 프로젝트 ‘퍼스트 디센던트’를 올해 여름 출시하며, ‘마비노기’ IP를 계승한 ‘마비노기 모바일’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퍼스트 버서커: 카잔’으로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의 초석을 세우고, 민트로켓 브랜드 라인업인 ‘낙원’과 ‘웨이크러너’로 성장의 기틀을 다진다.

 2024년 넥슨 신작 라인업의 주요 키워드는 필수불가결한 콘솔 플랫폼 연계로 ▲글로벌 시장을 관통하는 진화된 IP를 선보이고, ▲유저가 만족하는 플레이 경험의 확장과 함께 ▲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압도적 경쟁력을 앞세우는 등 IP 자체의 힘을 길러내 넥슨의 ‘넥스트 스텝’을 도모한다.

PC·콘솔 모두 잡은 전방위적 기술력

올해 넥슨은 다각적인 연구와 고도화된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유저를 세밀하게 타깃한 게임을 선보이고 시장의 점유율을 확장해 나간다. 특히 PC 플랫폼에서 콘솔까지 연계한 집약된 개발력으로 서구권 유저들이 선호하는 장르 및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전략을 앞세운다.

차세대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을 목표로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 전투에 RPG 플레이가 결합된 게임으로, 체계적인 성장 시스템과 짜임새 있는 PvE 콘텐츠를 도입했다. 특히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실사 같은 그래픽 비주얼과 매력적인 캐릭터가 강점이며, 부드러운 모션과 더불어 역동적인 슈팅 액션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PC 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다채로운 콘솔 플랫폼 간 매끄러운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지원하며 폭넓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넥슨게임즈는 플레이어 간 유기적인 슈팅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온라인 RPG를 핵심 가치로 삼고, 아시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관통하는 게임으로 선보이기 위해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퍼스트 디센던트’ 이범준 PD는 “유저분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2024년 여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이미지 [사진 넥슨]

또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통해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도 이어간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네오플 대표 IP인 ‘DNF 유니버스’(DFU)의 다중 우주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펠로스 제국’의 대장군 ‘카잔’이 몰락하게 된 사건을 파헤치는 복수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로서 ‘던전앤파이터’ 고유의 액션성이 깃든 도전적인 전투 형식과, 캐릭터 성장에 따라 습득할 수 있는 강력한 스킬 체계가 가미돼 폭넓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PC 및 콘솔 기반의 싱글 플레이 패키지 게임으로 선보일 계획이며, 연내 유저 대상 테스트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잔’ 윤명진 PD(네오플 대표)는 “콘솔 게이머를 타깃한 전투 디자인 개발에 초점을 맞춰 강렬한 액션 쾌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시작 예고하는 스테디셀러의 도약, 확장된 플레이 경험 제공 

넥슨은 글로벌 성장 전략뿐만 아니라 유저가 만족하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도약한다. 기존 선보여왔던 영역의 한계를 탈피하고, 더욱 확장된 재미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IP를 앞세운 장기적인 게임의 가치를 전달한다. 

데브캣에서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 대표 IP인 ‘마비노기’ 밸류를 계승해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을 새롭게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로, 2024년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캠프파이어, 던전 탐험, 채집과 아르바이트, 악기 연주 등 마비노기 IP만의 매력적인 콘텐츠뿐만 아니라, 기존 메인 스트림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사건이 전개되는 등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새로운 스토리와 모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마비노기’ IP에서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새로운 그래픽으로 만날 수 있으며,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전투 시스템으로 호쾌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데브캣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유저분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담아낼 수 있는 기본이 훌륭한 게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웨이크러너’ 이미지 [사진 넥슨]

넥슨을 넘어 한국 싱글 패키지 게임의 새로운 기록을 세운 ‘데이브 더 다이버’는 2024년에도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간다. ‘데이브’ 특유의 유쾌한 매력과 다양한 플레이 루프를 만들어내는 창의적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마지막 챕터 이후 확장되는 DLC(Downloadable content) 스토리 업데이트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에 이어 콘솔 플랫폼 확장을 추가로 고려할 예정이다. 

계속되는 민트로켓의 새로운 도전

넥슨은 게임의 본질인 ‘재미’에 대한 연구도 지속하며 성장의 터를 가꾸고, 게임 콘텐츠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업 스킬링(Up-Skilling)해 나간다. 장르를 뛰어넘은 다채로운 시도와 함께 유저가 시간을 소비할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업계의 압도적 차이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넥슨의 게임 개발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은 올해 2종의 신규 타이틀로 글로벌 유저를 맞이하며 또 다른 길을 개척해 나간다. ‘웨이크러너’(Wakerunners)는 폐허가 된 근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펼치는 팀 대전 액션 게임이다. 속도와 관성을 이용한 근접 전투의 게임성으로, 유저 개인의 컨트롤이 중요시된다. 무엇보다도 탑뷰 시점을 적용해 캐릭터별 다채로운 스킬과 대전에서 느낄 수 있는 액션성, 가속도로 느낄 수 있는 속도의 쾌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 유저 테스트를 통해 얻은 피드백으로 향후 개발 방향성을 재정비하며 더욱 완성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른 신규 타이틀 ‘낙원: LAST PARADISE’(이하 낙원)은 좀비 아포칼립스 설정의 잠입 생존 장르로서, 작년 12월 진행된 프리 알파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게임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폐허가 된 서울을 배경으로 해 게임 속 현실감을 더했으며, 복잡한 서울 도심 속에서 아이템을 파밍하는 재미를 더욱 강화해 ‘낙원’만의 고유한 매력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유저에게 위협이 되는 ‘좀비’의 특징을 다채롭게 구성해 긴장감을 더하고 서바이벌 탈출 요소의 희열을 극대화했다. ‘낙원’은 연내 두 번째 오픈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낙원 이미지 [사진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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