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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달러 돌파하자 관련주 일제히 ‘들썩’ [증시이슈]

비트코인, 27개월 만에 6만달러 돌파
우리기술투자 9%↑...빗썸 관련주 동반 강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6만달러를 돌파하자 관련주가 29일 장 초반 강세다. [사진 오픈AI 달리]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6만달러를 돌파하자 관련주가 29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일 대비 9.71% 오른 9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003530)도 전 거래일 대비 5.01% 올랐고,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관련주로 꼽히는 위지트(036090)와 티사이언티픽(057680)도 각각 4.37%, 2.79%씩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6만400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관련 종목에도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36% 오른 6만1779달러(약 82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연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 매수세가 지속 유입되는 상황 속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둔 점이 상승세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책임자 잭 판들은 “비트코인 수요는 점점 더 타이트해지는 공급과 충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물 비트코인 ETF는 2월 하루 평균 1억9500만 달러를 유치한 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현재 하루에 약 900개의 코인을 생산하고 있다”라며 “비트코인 1개 가격을 6만 달러라고 가정할 때 약 5400만 달러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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