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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소 기름값 ‘고공행진’…경유 중심 가격 상승 전망

전국 평균 휘발유 1673.3원…전주 대비 26.3원 상승
전국 평균 경유 1551.3원…전주 대비 11.1원 상승
휘발유·경유 싼 지역은 대구, 비싼 곳은 제주

[사진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캡처]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7∼11일)에도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3주 연속 상승이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석유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친 탓이다. 업계에선 다음 주(15~19일)에도 경유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4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673.3원으로 직전 주 대비 26.3원 올랐다. 3주 연속 상승이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551.3원으로, 직전 주 대비 11.1원 상승했다. 2주 연속 올랐다.

13일 전국 평균 기준으론 리터당 ▲휘발유 1685.4원 ▲경유 1557.4원 ▲LPG 970.1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일 대비 휘발유는 3.1원 올랐고, 경유는 1.28원 상승했다.

4월 둘째 주 기준 지역별 평균 가격으론 대구가 리터당 ▲휘발유 1645.1원 ▲경유 1517.7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제주는 리터당 ▲휘발유 1757.6원 ▲경유 1638.9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은 ▲휘발유 1750.3원 ▲경유 1637.0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상표별 가격은 GS칼텍스가 ▲휘발유 1681.6원 ▲경유 1560.6원으로 평균 가격이 가장 높게 형성됐다. 알뜰주유소(자영)는 ▲휘발유 1641.4원 ▲경유 1510.6원으로 평균 가격이 가장 낮았다.

이 밖에 상표별 주간 평균 가격은 ▲SK에너지 휘발유 1680.8원, 경유 1559.9원 ▲HD현대오일뱅크 휘발유 1674.1원, 경유 1552.2원 ▲S-OIL 휘발유 1671.2원, 경유 1548.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4월 둘째 주 기준 주유 형태별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셀프 1663.2원 ▲비셀프 1688.0원이다. 리터당 약 25원 차이가 나는 셈이다. 경유 역시 ▲셀프 1535.2원 ▲비셀프 1571.4원으로, 평균 가격 기준 약 36원 차이가 있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다. 이란-이스라엘 갈등으로 인한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유가 전망을 상향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1.2달러 오른 90.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2달러 내린 102.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8달러 오른 108.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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