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단순히 ‘좋은 제품’에 열광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기존 제품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갖추고 소비자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야 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올 상반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브랜드를 찾아 ‘2024 상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소비자 중심 서비스와 신뢰도, 공감도, 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을 기준 삼아 여러 브랜드의 제품과 성과를 살폈다.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인 허태윤 한신대 IT 영상콘텐츠학과 교수가 최종 심사를 맡았다. 심사 결과 전자와 가전, 상조, 은행, 편의점, 뷰티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브랜드 22개가 꼽혔다. 이들 브랜드들은 기존 회사의 철학과 가치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통해 소비자 만족을 얻는 데 성공했다.[편집자주]
골든블랑.[사진 인터리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병을 돌파하며 국내 주류 시장에서 주목받은 ‘골든블랑’은 ‘임페리얼’로 유명한 드링크인터내셔널의 자회사 인터리커의 제품이다.
특히 골든블랑은, 약 220년 역사를 갖은 볼레로 샴페인 하우스에서 생산한 샴페인으로 국내 최초로 샴페인 협회의 인정을 받은 제품이다. 볼레로 샴페인 하우스는 1805년 설립 이래로 6대째 가족경영을 이어온 샴페인 명가다. 볼레로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포도밭에서 재배된 포도만 사용하며 포도의 재배부터 수확, 압착, 블렌딩, 숙성, 병입까지 모든 제조 과정을 100% 직접 관리한다.
현재 골든블랑은 백화점, 할인점을 비롯한 내수 시장은 물론 인천 및 김포 국제공항을 비롯해 주요 시내 면세점에 입점돼 있으며, 기내 면세점과 외교관 면세점, 제주특별자치도 내국인 면세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해외 반응도 좋다. 지난 5월에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주류 박람회 ‘비넥스포 홍콩’에서 한국 회사로는 처음으로 샴페인 섹션에 부스를 오픈하기도 했다. 또 아시아 최대 샴페인 수입국인 일본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로컬 시장과 마카오 공항 면세점에 입점돼 있다. 말레이시아, 태국 시장 진출도 확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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