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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자회사 전·현직 임원 5명 배임 혐의 적발

배임 행위 금액 수십억원대 추정
임원 4명 해임 통보 등 조치 검토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두산밥캣은 자회사인 두산밥캣코리아의 전·현직 임원에 대한 배임 혐의를 적발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두산밥캣코리아는 두산밥캣의 100% 자회사다. 두산밥캣은 2021년 인수한 지게차 생산 업체 두산산업차량(두산밥캣코리아)에 대해 경영 진단과 자체 내부 감사를 벌여 전·현직 임원 5명의 배임 혐의를 발견했다. 

두산밥캣은 이날 해당 임원 4명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나머지 1명은 퇴직한 상태로, 두산밥캣은 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의 배임 행위 금액은 수십억원대로 추정된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준법 통제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2023년을 기준으로 ㈜두산의 영업이익 97%를 책임진 핵심 계열사다. 2022년부터 매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북미 등에서 높은 금리로 구매가 위축돼 수요가 둔화해서다. 두산밥캣의 실적도 업황 부진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실제 두산밥캣의 올해 2분기 북미 지역 매출은 11억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판매 지역 중에서 타격이 가장 크다. 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는 같은 기간 매출이 1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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