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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철강업계 어렵지만…신성장 동력 위한 투자는 공격적으로

80위 KG스틸 박성희 대표이사

1964년생 / 남강고 / 성균관대 금속공학 / 1994 KG동부제철 입사 / 2019 KG동부제철 마케팅영업본부장 / 2021년 KG동부제철 총괄대표 / 2021년 KG스틸 대표 선임 / 2024년 KG스틸 대표 재선임

박성희 KG스틸 대표는 2021년 3월 KG스틸 대표에 선임됐고, 2024년 3월 재선임에 성공했다. 박 대표는 1994년 당시 KG동부제철(현 KG스틸)에 입사해 마케팅과 영업 분야에서 이력을 쌓은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비용효율화를 꾀하면서 탄탄한 재무구조를 만드는 데 일조한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철강업계를 둘러싼 외부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국내 건설투자 부진 장기화와 자동차의 구매 심리 위축 그리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중국산 철강의 한국 시장 침투 등으로 이 국내 철강업계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 올해도 미국 금리 인하 지연과 중국의 저가 수출 확대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2019년 KG그룹이 인수한 후 빠르게 성장했던 KG스틸도 마찬가지다. 2022년 3조6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3조28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하락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박 대표는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투자는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KG스틸은 시설에 500억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표면처리 설비(CAL SPM)를 신설하고, 아연도금 라인의 품종 전환 및 합리화를 꾀한다. 또한 9기가와트(GW)급 태양광 설비 도입도 포함한다. KG스틸은 설비 투자를 올해 안에 마무리해 제품 생산성이 높아지고 제조 비용은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작업의 효율화를 위한 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7월 4일 KG스틸은 공장 내 15곳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제조 과정에서의 결함을 감지하게 된다. 하반기에는 용융도금 성분을 조정하는 AI 기술까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KG스틸은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을 담보하는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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