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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데이터·플랫폼 기반으로 삼성금융 진화시킨다

41위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1963년생 / 부산 대동고 / 서울대 경제학 / 2011년 삼성생명 경영지원실 상무 / 2015년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 전무 / 2020년 삼성카드 대표이사 부사장 / 2021년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진 삼성카드]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지난해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사장단은 대폭 교체됐다. 하지만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는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3년 연임에 성공했다. 김 대표의 연임 비결로는 효율적인 재무관리와 데이터·플랫폼 중심 경영이 꼽힌다.

실제 삼성카드는 지난해 카드업권의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방했다. 삼성카드의 작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6094억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1% 줄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 순이익이 3.2%, KB국민카드 순이익이 7.3%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2003년 ‘카드 사태’ 당시 카드사들이 연이어 쓰러졌지만, 삼성카드만 유일하게 외부 도움 없이 재기했던 DNA가 20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셈이다.

데이터와 플랫폼을 키우기 위한 노력은 더욱 빛을 발한다. 김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금융업의 경계가 없어지고, 다른 업권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플랫폼과 데이터의 경쟁력이 필수가 된 만큼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내실 기반의 효율 경영 강화를 통해 악화되는 환경에 대응력을 높이고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지난 5월 삼성카드의 다양한 데이터 콘텐츠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블루 데이터 랩’을 오픈했다. 고객들은 블루 데이터 랩의 데이터 콘텐츠와 상품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나아가 비즈니스 전략 수립, 연구자료 활용, 정책 개발 등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지난 6월 삼성카드를 필두로 삼성금융네트웍는 KB국민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금융 통합플랫폼인 ‘모니모’를 집중 육성해 차별적 혜택의 금융상품 라인업 구축과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6월 마이데이터 사업 인허가를 받고 같은 해 11월 모니모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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