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0대 CEO] 셀트리온 창업 공신…해외 사업 박차
65위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
한국은 신약 개발의 불모지였다. 국내 기업은 연구개발(R&D)을 외면하고, 복제약(제네릭)만 생산한다는 불명예를 안았다. 하지만 국내 기업은 이제 최초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 셀트리온이 대표적이다. 셀트리온은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개발했다. 램시마는 서정진 셀트리온 창업주가 기업 창립 이후 10년 만에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이기도 하다.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대표이사)은 서 창업주의 최측근이자, 램시마의 탄생을 함께한 주역이다. 기 부회장은 서 창업주가 셀트리온그룹의 전신인 넥솔을 설립할 때부터 합을 맞춘 창업 멤버이기도 하다.
기 부회장은 셀트리온 설립 이후 기술생산부문 생산지원본부장을 맡아 R&D 분야에서 활약했다. 서 창업주는 지난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에 기우성 부회장보다 제품 개발과 생산을 잘 아는 사람이 있으면 추천해 달라”며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셀트리온을 능가하는 회사가 있었을 것”이라며 기 부회장을 향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 부회장은 한양대 산업공학과에 진학한 이후 대우자동차에 입사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창업주와 인연을 맺은 것도 대우자동차를 통해서다. 기 부회장은 대우자동차 기획실에서 업무를 맡아, 2000년까지 근무했다. 2004년부터 셀트리온홀딩스의 전신인 넥솔에서 의약품 사업 관련 경험을 쌓았다. 셀트리온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생산과 임상·허가 분야를 담당했다. 기 부회장은 셀트리온 기술생산부문 생산지원본부, 경영지원부문에서 일했으며, 2015년 셀트
리온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8년에는 김형기 셀트리온 사장과 함께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출 규모 12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11개의 제품군을, 2030년까지 22개의 제품군을 완성할 계획이다. 기 부회장도 이에 발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대표이사)은 서 창업주의 최측근이자, 램시마의 탄생을 함께한 주역이다. 기 부회장은 서 창업주가 셀트리온그룹의 전신인 넥솔을 설립할 때부터 합을 맞춘 창업 멤버이기도 하다.
기 부회장은 셀트리온 설립 이후 기술생산부문 생산지원본부장을 맡아 R&D 분야에서 활약했다. 서 창업주는 지난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에 기우성 부회장보다 제품 개발과 생산을 잘 아는 사람이 있으면 추천해 달라”며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셀트리온을 능가하는 회사가 있었을 것”이라며 기 부회장을 향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 부회장은 한양대 산업공학과에 진학한 이후 대우자동차에 입사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창업주와 인연을 맺은 것도 대우자동차를 통해서다. 기 부회장은 대우자동차 기획실에서 업무를 맡아, 2000년까지 근무했다. 2004년부터 셀트리온홀딩스의 전신인 넥솔에서 의약품 사업 관련 경험을 쌓았다. 셀트리온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생산과 임상·허가 분야를 담당했다. 기 부회장은 셀트리온 기술생산부문 생산지원본부, 경영지원부문에서 일했으며, 2015년 셀트
리온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8년에는 김형기 셀트리온 사장과 함께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출 규모 12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11개의 제품군을, 2030년까지 22개의 제품군을 완성할 계획이다. 기 부회장도 이에 발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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