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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주춤한데…LG엔솔 3분기 잠정 실적 예상 뛰어넘어

매출 6조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 기록…2분기보다 좋아져
2028년부터 벤츠 계열사에 50.5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자료 LG에너지솔루션]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글로벌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예상 밖의 실적을 냈다.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6조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무려 129.5%가 증가했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4660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손실은 177억원이다. 

LG엔솔의 수익성이 지난 분기에 비해 좋아진 배경은 공급 물량 확대에 따른 가동률을 개선했고 매출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고정비 부담이 적어졌고, 비용 절감 노력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부터 2038년까지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에 총 50.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지난 7일 맺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계약금액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시공시 기준 금액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의 경우 고객사와 협의에 따라 공시 내용 외 추가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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