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운용 “채권+알바 수익 추구…공모주에도 투자” [디딤펀드 출범]
HDC자산우용, 디딤 모아주고 막아주는 펀드 출시
"공모주 투자로 추가 수익 기대"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정기예금이나 적금, CMA(종합자산관리계좌), MMF(머니마켓펀드), 채권형 펀드보다는 약간 더 높은 성과를 추구합니다. 일부 주식투자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HDC자산운용은 14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HDC 디딤 모아주고 막아주는 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 펀드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5일 금융투자협회와 자산운용사 25곳은 디딤펀드를 동시 출시했다. 오는 22일까지 총 21개사가 릴레이 형태로 진행하는 기자간담회는 각 운용사의 개별 디딤펀드 상품에 대한 세부 정보와 차별화된 특성을 소개하는 자리다. 디딤펀드는 장기 연금투자의 효과적인 방법인 자산배분펀드 중 BF(Balanced Fund) 유형의 업계 공동브랜드로서, 25개 참여운용사는 각 사별 자산배분역량이 집중된 단 하나의 대표펀드만을 출시해 운용한다.
HDC운용이 이번에 선보인 ‘디딤 모아주고 막아주는 펀드’는 ‘채권+알파(α)’ 수익을 추구한다. 수익 측면을 보면 해당 업종이나 테마 내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시장 주도주를 선별 투자한다.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n), 모멘텀 투자 등 시장 기회 때 진입해서 매매차익을 추구한다.
아울러 공모주 투자로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방어 측면을 보면, 매년 결산 이후 주식 편입한도 10% 이내로 초기 운용을 시작한다. 최대주식 편입한도를 매년 1년(11월 4일)마다 수익률 구축 단계로 자동 재설정한다. 성과 개선 때 최대 주식 편입한도를 확대한다. 시장 충격으로 하락장에 진입하면, 순차적으로 주식 편입 한도를 줄여서 추가 손실을 막는다.
HDC운용에 따르면 2015년 11월 설정된 ‘HDC모아주고 막아주는’ 펀드는 설정일 이후 BM(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이 21.63%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디딤펀드 위험등급은 6등급 중 ‘5등급’(낮은 위험)이다.
이호종 HDC자산운용 상무는 “손실이 나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도록 관리되는 상품을 지향한다”며 “주식시장 상황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우상향 하는 선을 향해 장기적으로 수렴해가는 성과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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