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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디딤올웨더TRF’ 출시…“임금·물가 상승률 이상 성과 목표” [디딤펀드 출범]

“적극적인 자산배분으로 장기투자 연금 투자자에게 적합”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 [사진 이승훈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꾸준한 변동성 대비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로 연금 자산의 성장에 함께 할 것입니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은 18알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미래에셋 디딤올웨더TRF(Target Risk Fund·타깃리스크펀드)’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미래에셋디딤올웨더TRF는 펀드를 통한 자산배분과 시장상황에 따른 리밸런싱을 수행하며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연금 투자자를 위해 출시한 상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부문장은 “적어도 임금 상승률과 물가 상승률 이상을 기대하는 투자 성과를 추구하는 것을 운용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출시한 ‘미래에셋 디딤올웨더TRF증권자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을 소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에 선보인 디딤펀드에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과 대체자산을 아우르는 올웨더 투자전략 적용했다. 올웨더 전략은 미국의 유명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제시한 불확실성 대응 기법으로 시장 변동에 따라 여러 자산 펀드에 분산 투자하며 안정성을 구현한다. 

손 부문장은 “자산배분 기능을 강조한 밸런스유형의 펀드로 전통자산뿐 아니라 대체자산까지 활용해 분산투자 효과를 높이고 높은 위험 조정 성과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디딤올웨더TRF는 기존 밸런스유형의 자산배분 펀드에 대비 높은 주식 투자 비중으로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지난해 퇴직연금 감독규정 개정에 따라 퇴직연금에서 100% 투자가 가능한 펀드의 주식 편입 비중은 최대 40%에서 50%로 확대됐다. 이에 미래에셋디딤올웨더TRF는 기존에 출시된 대부분의 밸런스유형 자산배분 펀드보다 높은 주식 비중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한 펀드다. 

또한 미래에셋디딤올웨더TRF는 장기 투자 목적으로 활용하도록 글로벌혼합형 포트폴리오 대비 낮은 변동성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모자형 구조로 설계해 기존 미래에셋 모펀드에 직접 투자한다. 주식, 채권은 물론 부동산, 원자재 등 다양한 미래에셋 모펀드를 통한 자산배분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15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수탁고는 약 12조3527억원이다. 이는 국내 운용사 중 최대 규모다. 전체 연금펀드 시장(약 46조6654억원)의 26% 가량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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