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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수입 맥주' 또 오른다...'4캔 1만3000원' 시대 열어

다음달 가격 인상, '버드와이저, 호가든' 등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전시된 수입맥주.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편의점에서 4개 번들로 구매하던 수입 맥주들의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맥주업체들이 주요 수입 맥주들의 가격을 약 8% 인상함에 따라 다음달부터 소매점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 중인 인기 수입 맥주 스텔라·호가든·산토리·구스아일랜드·엘파 6종의 수입 맥주 가격을 약 8%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버드와이저·호가든·스텔라·산토리·구스아일랜드 등 500㎖ 캔의 가격은 기존 400원 오른 4900원, 호가든·스텔라·버드와이저 330㎖ 캔은 100원 오른 3600원, 버드와이저와 스텔라 740㎖ 캔은 400원 오른 5400원이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 판매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1월부터 500㎖ 4캔에 1만2000원 행사를 1만3000원으로 조정한다. CU와 GS25도 이에 맞춰 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입 주류가 급격히 다변화하면서 수입 맥주 시장의 양적 성장이 정체됐다"며 "원자재와 물류 등 제반 비용이 오른 상황에서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수입주류 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0월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이유로 카스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했다. 다만 카스 캔 500㎖ 가격은 유지했다.

오비맥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에 카스 제품은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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