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카카오모빌리티 출신 CTO 영입한 에이베러…커머스 제품 고도화로 글로벌 시장 도전

조재화 CTO…카카오모빌리티가 인수한 플러스티브이 창업자
데이터 기반 세일즈 분석 엔진 디스터 솔루션 고도화 집중

조재화 에이베러 CTO. [사진 에이베러]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이커머스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에이베러(ABETTER)가 카카오모빌리티 출신 조재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조 CTO는 에이베러의 미래 성장 동력인 커머스 테크 제품 출시 및 고도화, 글로벌 진출을 주도할 예정이다.

조 CTO는 폴라리스오피스, LG유플러스 연구소를 거쳐 2016년 디지털 옥외광고 소프트웨어 기업인 '플러스티브이'를 창업한 바 있다. 그는 플러스티브이에서 택시용 광고매체 '택시플러스'를 개발했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인수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서 데이터 사업팀장으로서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

에이베러는 조 CTO의 영입을 계기로 자사의 커머스 특화 경쟁력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이커머스 테크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상품 기획부터 재고 관리, 가격 최적화, 타겟 마케팅, 그리고 고객 경험 개선에 이르기까지 이커머스의 모든 단계를 스마트 솔루션으로 최적화할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 세일즈 분석 엔진인 '디스터' 솔루션을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즉 국내 판매자들이 아마존을 비롯한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외 플랫폼의 방대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재가공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클릭율, 구매 전환율 등의 지표를 분석해 제품 매력도, 가격 경쟁력, 리뷰 품질 등을 평가해 판매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AI 기술을 폭넓게 접목시켜 ChatGPT와 같은 대화형 AI를 활용한 제품 설명 생성 및 고객 문의 응답 등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효율화도 추진한다.

조 CTO는 “이미 검증된 세일즈 노하우와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커머스 생태계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에이베러의 성장에 깊은 인상을 받아 합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병준 에이베러 대표는 “조재화 CTO가 보유한 뛰어난 기술 역량과 풍부한 경험이 에이베러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로드맵을 완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2022년 설립된 에이베러는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으로, 이커머스 생태계에서 판매자와 구매자의 연결을 최적화한다는 미션을 갖고 있다. 현재 쿠팡과 아마존에서 판매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I 기반 세일즈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스터'가 대표적인 솔루션이다.

창업 이래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창업 7개월 만에 매출 50억 원을 달성했고, 2023년에는 272억 원으로 매출이 급증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이미 25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월 평균 4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경유쇼핑 플랫폼인 ‘참새마트’를 인수하고 제휴 마케팅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한컴 日 시장 본격 진출 시동…일본 최대 IT 전시회 참가

2iM뱅크, 인터넷뱅킹 ‘전자점자서비스’ 출시

3양재웅, 오늘 국감 출석…환자 사망 책임 묻는다

4‘벌써 10년’ 이케아코리아, 한옥 특별 전시 개최

5카카오모빌리티 출신 CTO 영입한 에이베러…커머스 제품 고도화로 글로벌 시장 도전

6"500엔을 500원으로 속였다"…일본서 동전 사기 '활개'

7국민은행, 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 피해 소상공인에 금융지원

8우리은행, 서울 중구 35개 전통시장과 ‘장금이 결연’ 체결

9Sh수협은행,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고객신뢰 강화

실시간 뉴스

1한컴 日 시장 본격 진출 시동…일본 최대 IT 전시회 참가

2iM뱅크, 인터넷뱅킹 ‘전자점자서비스’ 출시

3양재웅, 오늘 국감 출석…환자 사망 책임 묻는다

4‘벌써 10년’ 이케아코리아, 한옥 특별 전시 개최

5카카오모빌리티 출신 CTO 영입한 에이베러…커머스 제품 고도화로 글로벌 시장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