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앞둔 SK이노베이션...이르면 내일 계열사 CEO 인사
그룹 차원의 고강도 '리밸런싱' 진행
SK그룹 정기인사 12월 첫째 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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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합병 법인이 출범하는 11월 1일 이전에 일부 계열사의 CEO를 비롯한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이르면 10월 24일 인사가 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번에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는 계열사 CEO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 등이다.
SK그룹은 현재 고강도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도 일부인 만큼, 이번 인사 폭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인사를 통해 임원 수를 66명에서 51명으로 23% 줄였다.
관련해 SK그룹 차원에서 임원 규모를 20% 이상 감축하라는 방침이 정해진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SK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 시기는 예년처럼 12월 첫째 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등은 합병을 이유로 빠르게 인사가 날 것으로 보인다. 통합 SK이노베이션은 석유와 배터리, 액화천연가스(LNG), 재생에너지 등을 연계한 '토털 에너지 설루션 컴퍼니'를 지향한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기업이 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민간 에너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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