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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해외시장 겨냥 플랫폼 고도화··“AI 활용, OCMP 구축”

해외 시장까지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고도화 목표
전 세계 패션과 스타일 취향 연결

무신사 BI. [사진 무신사]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무신사는 해외 시장까지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데이터, 고객, 운영 등 플랫폼 간 공통 영역을 하나의 코어 체계로 구축해 비즈니스 확장과 시너지 창출이 쉬운 구조로 만드는 것이 골자다. 

특히 그동안 무신사가 성장해 온 상품 중심의 중개 방식을 넘어서 글로벌 마켓에서 국경을 뛰어넘는 크로스보더로서 전 세계 패션과 스타일 취향을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향후 3년 이내에 전체 임직원의 40% 이상을 테크 인력으로 구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채용도 병행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는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팀무신사 차원의 OCMP(One Core Multi Platform)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포함한 전체 비즈니스의 폭발적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OCMP는 복수의 플랫폼에서 공통된 영역은 연동 및 통합하고, 각 플랫폼의 고유한 기능은 플랫폼별로 구축하는 시스템 구조다. 다수의 플랫폼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고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플랫폼 간 전략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아키텍처다. 

더불어 OCMP로 구축한 팀무신사 플랫폼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활용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무신사 스토어, 29CM, 솔드아웃 등 복수의 플랫폼 내에서 각각의 고객 취향에 맞춘 상품이 스마트하게 노출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AI 기술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OCMP를 통해 고유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각 영역별로 특화된 복수의 플랫폼을 구축·연동·통합하여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무신사, 무신사 글로벌, 29CM, 솔드아웃, 무신사 엠프티 등을 포함해 앞으로 새롭게 선보일 서비스까지 하나의 코어를 기반으로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플랫폼의 확장성을 쉽게 만들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팀무신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의 다채로운 취향까지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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