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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시장을 잡아라”...삼성, 인도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의미는?

애플 제치고 1위 지킨 삼성 갤럭시
인구 1위 국가, 연평균 성장률 7.97% 기대

인도 여성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삼성전자가 고급 스마트폰 기기로 인도 시장을 노리고 있다. 특히 인도는 14억2900만명을 넘는 세계 1위 인구수를 보유한 국가로, 삼성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미래 시장으로 점쳐지고 있다. 

인도를 공략한 삼성의 성적은 우수하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매출 점유율에 따르면 삼성이 22.8%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올해도 1위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이번 점유율 22.8%는 지난해 동기 점유율인 22.6% 대비 0.2% 상승한 수치이다.

이번 점유율 1위 유지는 삼성 스마트폰의 고가 라인인 갤럭시 S시리즈 판매 호조가 적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중저가 세그먼트에서 비교적 더 높은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되는 효과를 얻기 위해 갤럭시A 시리즈에 인공지능(AI)기능을 더해 기존보다 가격을 높인 것도 매출 점유율을 높였다. 

삼성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먼저 인도의 ‘큰 손’이라고 여겨지는 소비력이 있는 계층에게 선택받는 브랜드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인도에는 중국 브랜드인 비보, 오포, 샤오미 등이 저가형 스마트폰을 공격적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이들은 점유율에서 10%대의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엄 라인으로는 삼성과 애플이 나와 경쟁하고 있는데 여기서 애플보다 삼성이 우위에 있는 것이다. 

실제 애플은 21.6%로 2위를 기록했다. 중국 브랜드 비보, 오포, 샤오미는 각각 15.5%, 10.8%, 8.7%로 3위부터 5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삼성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스마트폰 외에도 다른 가전제품 소비까지 촉진할 것으로 평가된다. 

또 아직 무궁무진한 소비 시장을 선점하고 있음 의미한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21년 출하량 기준으로 1억6070만 대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고, 2027년 2억5328만 대 출하할 것으로 예상돼 연평균 성장률 7.97%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인도 방송부(Ministry of Information and Broadcasting)의 발표에 따르면, 인도의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6억명에 불과하다. 14억명이 넘는 인구 중 아직 절반이 채 되지 않는 인구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향후 확대할 수 있는 시장이 현재 시장만큼 더 존재하는 것이다.

한편 삼성의 인도 프리미엄 시장 공략은 적극적인 태세다. 올해 초에는 이례적으로 인도 뭄바이에 삼성 제품을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221평 규모로 개관하기도 했다. 삼성이 뉴욕, 런던 등지에서 체험숍을 운영한 적이 있지만 인도에 이같은 대형 체험숍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때 삼성은 플래그십 스토어의 위치를 뭄바이 내에서 고급 상업지구로 알려진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Bandra Kurla Complex)로 정해, 삼성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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