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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화성 가겠네"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 3일새 100%↑

'트럼프 트레이드'에 도지코인 호재, 일론 머스크 '함박웃음'

도지코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러스트.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가상자산 대통령'으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 '트럼프 트레이드' 열풍이 불면서 주요 가상자산들이 연일 폭등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관련 밈코인이자 '일등공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최근 3일새 100% 상승하면서 업비트상 거래대금만 5조원을 넘었다.

도지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4시02분 빗썸 기준 전일 대비 40.69% 상승한 576원을 기록했다. 도지코인이 500원대로 반등한 것은 지난 2021년 6월3일 이후 처음이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지하는 대표적 밈코인이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후보를 적극 지지하면서 일등공신이 됐다.

이에 도지코인은 트럼프 관련 가상자산으로 분류되면서 최대 수혜자산으로 꼽힌다. 실제로 도지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크게 증가하면서 도지코인의 시가총액도 크게 올랐다. 이날 한때 코인게코 기준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이 600억달러를 넘어선 것도 지난 202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가상자산 투자자의 지지를 얻기 위해 자신을 '가상자산 대통령'이라고 칭하면서 규제 완화를 약속해왔다. 또 가상자산 현물 ETF 상장에 소극적인 게리 갠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하겠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정부가 보유하는 전략적 준비자산에 비트코인 편입을 시사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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