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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1등했다'는 삼성 vs LG TV...진짜 승자는?

TV 전체 누적 매출 1위는 삼성
올레드 TV 부문은 LG가 1위

삼성과 LG TV가 세계에서 높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사진 삼성, LG]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서로 세계 TV 1등을 했다고 앞다퉈 말하고 있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가 3분기 성적표를 내놓은데 이어, 두 기업의 TV가 분야별로 1등을 차지하면서 이 같은 상황이 나왔다. 

먼저 삼성은 3분기 글로벌 TV시장의 전체 TV 누적 매출 기준으로 점유율 28.7%를 기록하며 19년 연속으로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LG는 전체 TV 매출 점유율 16.5%를 기록했다. 

또 삼성은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29.4%의 매출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LG 역시 75형 이상 TV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 LG는 75형 이상 초대형 TV 중에서도 올레드 TV 부문에서 1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75형 이상 올레드 TV는 3분기 누적 출하량 기준 약 56%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 올레드TV가 3분기 매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사진 LG]
삼성전자의 TV. [사진 삼성]
LG는 올레드 TV에서 75형 이상 외에도 전체 누적 올레드 TV부문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LG 3분기 누적 올레드 TV 출하량은 207만600대를 기록하며 세계 올레드 TV 시장서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

특히 1500불 이상의 프리미엄 TV 시장 내 LG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약 47%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기준 약 35%였던 올레드 TV 비중은 1년만에 12%p 증가했다.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이 비중이 62% 이상을 기록했다.

삼성은 QLED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은 올해 3분기QLED TV를 566만대를 판매해 전체 시장 기준 40%를 차지했다. 삼성 QLED는 3분기 누적 1447만대로 지난해 동기 1096만대 대비 3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글로벌 TV 시장은 지난해 대비 매출 및 판매 모두 소폭 증가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아 시장 자체가 정체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3분기 누적 글로벌 TV 매출 규모는 701.4억불로 지난해 동기 701.39억불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TV 판매량도 올해 1~3분기 누적 1.47억대로 지난해 1.43억대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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