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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이정재 회사' 선행매매 의혹…20%이상 급락에 개미들 '패닉'

'최대주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하락세
전날보다 21.62% 내린 1만 3천270원
"주가 고의로 띄워 시세차익 거둔 듯"


배우 이정재가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선행매매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옛 와이더플래닛)가 장중 하한까지 밀렸다. 이는 금융당국이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관련 선행매매 의혹을 수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회사 측은 이정재가 선행매매 당사자가 아닌 참고인으로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불법 행위와는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6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전일 대비 3660원(21.62%) 내린 1만3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하한가인 1만186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는 관련 보도가 나오며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특정세력이 이정재와 정우성 등의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인수 계획을 미리 파악하고, 해당 주식을 일부러 정치 테마주로 부각시킨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들이 주가를 고의로 띄워 시세차익을 거뒀다고 보고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과 이정재는 지난해 12월 와이더플래닛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와이더플래닛은 올해 3월 지금의 이름으로 사명을 바꿨다. 지난해 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로 묶이며 주가가 올랐다. 한 대표와 이정재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과거 와이더플래닛(현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이 금융당국 조사를 받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아티스트컴퍼니와 이정재는 조사 대상이 아니다. 이정재는 와이더플래닛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당시 정보 유출이나 선행매매와 같은 불법적인 행위와 전혀 관계없다.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자체 조사를 통해 선행매수 또는 정보유출 관련자들을 고소·고발, 주주들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로 2010년 설립하여 다음 해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정재와 배우 정우성은 지난해 12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와이더플래닛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와이더플래닛은 유상증자 사실 공시 전 주가와 거래량이 치솟아 선행매매 의혹이 불거졌다. 올해 3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로 상호명을 바꿨고, 지난달 아티스트컴퍼니와 합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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