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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호평 가득한 카카오게임즈 ‘패스오브엑자일2’

스팀 글로벌 매출 1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

‘패스 오브 엑자일 2’ 대표 이미지 [사진 카카오게임즈]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스팀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2월 7일 글로벌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출시 하루 만에 약 58만 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을 국내 서비스하며 쌓아왔던 노하우를 발휘해 개발사와 시너지를 발휘하며 초기 흥행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핵앤슬래시 성격에 액션 RPG의 컨트롤 재미를 더해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하며, 6개의 캠페인, 100개의 독특한 환경, 600여 종의 몬스터와 100종의 보스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12개의 클래스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육성할 수 있고, 각 클래스는 3개의 전직 클래스를 보유해, 총 36개의 전직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패스 오브 엑자일과 패스 오브 엑자일 2 모두 별도의 확장팩이 이후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게임 내 구매 내역은 두 게임 간 공유된다.

액션과 핵앤슬래시의 만남…‘액션슬래시’의 매력

특히 이번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전작이 가진 핵앤슬래시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액션 RPG가 가진 컨트롤과 플레이 재미를 가미해 ‘액션슬래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소울류 등 다양한 액션 RPG 장르의 게임 특징에서 영감을 받아 액션슬래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액션을 대표하는 시스템은 이용자의 추가적인 컨트롤을 요구하는 키보드(WASD) 이동과 ‘구르기(회피)’다.

이번 작품에서는 마우스로만 이동, 스킬을 사용하며 생겼던 전투의 제약을 키보드(WASD) 키 이동 옵션을 추가해 해소했다. 키보드 키로 이동하고, 마우스로 적을 타겟할 수 있는 추가 선택지가 생기면서 이동과 공격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필드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의 패턴에 더 쉽게 대처할 수 있는 구르기(회피) 기능을 추가해 전투시 이용자의 반응과 판단력이 중요해졌다. 전작과 달리 퀘스트 공략 중 캐릭터 사망 시 보스의 체력이 리셋되는 등 던전 공략에서 회피 기능을 활용하는 이용자의 컨트롤이 중요한 포인트다. 

여기에 전작 대비 확대된 ▲몽크 ▲머서너리 ▲소서리스 등 총 12개의 기본 클래스와 36개의 전직 클래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이번 게임에서는 편리한 성장 시스템을 구현해 초반 허들을 낮추면서도, 게임을 플레이할수록 다양한 빌드(스킬 트리)를 설계해 즐길 수 있도록 개편했다. 먼저 장비에 일일이 ‘스킬 젬’을 장착해 사용했던 전작과 달리 별도로 구현된 스킬 창(메뉴)에서 스킬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별도 구현된 스킬 창에서는 각 스킬의 효과를 미리보기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스킬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가장 효율적인 스킬 하나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스킬들은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던 전작과 달리 이용자가 전투 상황에 맞춰 전혀 다른 두 가지 전투 방식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이중 특화 기능을 도입했다. 다양한 빌드 구성의 매력을 느끼는 이용자를 고려하면서도, 성장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를 위한 개선도 진행했다.

이런 개편을 통해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지금껏 쌓아온 퍼블리싱 노하우와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 서비스 경험을 살려 패스 오브 엑자일 2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퍼블리셔로서 다양한 장르의 PC,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해 온 카카오게임즈는 ▲프렌즈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부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 다이브)’ 등 서브컬처 게임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등 MMORPG ▲PC 온라인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등 각종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낸 작품들의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에는 글로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던패스 오브 엑자일에 주목,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작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오며 국내 이용자의 쾌적한 게임 이용에 힘썼다. 패스 오브 엑자일 서비스를 이어오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PC·콘솔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 ▲카카오 전용 서버 ▲카카오 PC방 혜택 ▲영상 가이드 제공 등 국내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했다.

특히 지난 12월 7일에는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방대한 콘텐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게임 가이드 영상 4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게임의 주요 콘텐츠인 ‘클래스(직업)’ ‘장비’ ‘스킬젬’ ‘패시브 스킬’을 이해하기 쉬운 영상으로 소개하면서 나만의 빌드 구성이 중요한 패스 오브 엑자일 2에서 초보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 액션슬래시 영상 이미지 [사진 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 2, 장기 흥행 이어가나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오픈런 이벤트도 진행했다. 유명 스트리머들과 패스 오브 엑자일 전문 스트리머가 한 팀을 구성해 총 10개 팀이 3일간 경쟁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실시해 전작을 플레이해보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게임을 접근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패스 오브 엑자일 2 역시 개발사의 게임 서비스 역량에 힘입어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갈 수 있을지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지난  2013년 10월 패스 오브 엑자일을 글로벌 게임시장에 선보였다. 이후 1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게임을 개발해오며 30개가 넘는 신규 리그(확장팩)를 선보였다. 특히 업데이트마다 스팀 동시 접속자 수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왔으며, 올해 7월에는 ‘칼구르의 정착자들’ 리그 출시 후 동시 접속 약 23만 명이라는 최고 기록을 경신해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중요한 PC 온라인 RPG 개발에서도 특출한 역량을 보여왔다.

게임업계에서는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장기 흥행 타이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출시 전부터 100만 명 이상의 얼리 액세스 팩 구매가 이어졌으며, 스팀 글로벌 평가 또한 ‘매우 긍정적(12월 11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스팀 글로벌 매출 1위를 유지하는 등 전 세계가 패스 오브 엑자일 2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지난 12월 10일에는 이용자 피드백에 맞춘 발 빠른 패치 내용도 공개됐다. 전투 도중 일반 몬스터 무리에 갇히는 경우 구르기(회피)를 사용하면 빠져나올 수 있게 설계하고, 아이템 획득률을 높여 이용자가 빠르게 장비를 갖출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또 맵의 중간중간 게임 진행상황을 저장할 수 있는 체크포인트를 추가로 개설하고, 이용자가 체크포인트를 찍은 장소로 순간 이동할 수 있도록 개편해 게임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전작을 서비스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이용자들의 쾌적한 게임 이용을 지원하며 오래도록 우상향 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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