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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변호사가 창업한 AI링고, 법률 번역 기술로 TIPS 선정

인공신경망 기계 번역 모델 활용한 Otran-AI 솔루션 개발
문맥 불일치·전문 용어 오역 문제 해결 자신

[자료 AI링고 제공]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법률 번역 솔루션 기업 에이아이링고(AI링고)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정부로부터 연구개발 자금을 비롯해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 혜택을 받게 된다. 

AI링고는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번역의 일관성 및 속도를 대폭 향상한 혁신적 번역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AI링고는 인공신경망 기계 번역(NMT) 모델을 활용해 법률 번역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미 국내 로펌·기업·정부·해외 로펌 등 30여 곳에서 OTran-AI 솔루션을 도입했다. 

특히 AI링고는 기존 법률 번역의 가장 큰 문제였던 문맥 불일치와 전문 용어 오역 문제를 해결해 고품질 번역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 법률 번역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링고가 주목받는 이유는 미국 변호사 출신인 이재욱 대표와 첨단 기술 개발에 전문성을 가진 창업자들로 구성된 팀 파워 덕분이다. 법률과 기술을 깊이 이해하는 이들의 조합은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시장 확대와 사업화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팁스 프로그램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지원하는 정부의 대표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AI링고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비롯해 해외 마케팅과 사업 연계 지원 등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이재욱 AI링고 대표이사는 “팁스 선정을 통해 AI 기반 법률 번역 기술의 우수성과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법률 번역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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