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배우 이정재로 부족해...하림, 더미식 오징어라면 ‘벌써 할인?’
지난 5일 공식 출시한 더미식 첫 해물라면
출시 일주일여 만에 15% 할인 프로모션
더미식 시장 안착 사활...인지도 개선 총력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오징어게임으로 유명한 배우 이정재를 모델로 내세운 하림 ‘더미식 오징어라면’이 일부 유통채널에서 정상가 대비 1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달 초 출시된 신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프로모션이다.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통해 인지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마트 온·오프라인 채널에서는 하림산업의 더미식 오징어라면이 정상가 8800원(130g·4봉) 대비 15% 할인된 748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신제품 출시 8일 만인 지난 13일 시작됐으며, 이달 말까지 지속된다.
하림산업 측은 현재 자체 쇼핑몰에서도 더미식 오징어라면을 할인 판매 중이다. 현재 정상가 대비 10% 할인된 792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림산업 측은 할인 프로모션 관련 “채널별 프로모션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더미식 오징어라면’은 하림산업이 지난 5일 공식 출시한 신제품이다.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를 지향하는 더미식의 첫 번째 해물라면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2021년 하림산업은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더미식 장인라면을 통해 본격적인 라면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이후 비빔면·메밀비빔면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하림산업 내부에서는 더미식 오징어라면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경쟁 모델과 차별화되는 품질을 갖춘 만큼 충분히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윤아인 하림산업 브랜드매니저는 지난 5일 더미식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더미식 오징어라면은) 타사 제품과 다르게 한식에 가까운 오징어 국으로 개발했다”며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을 살리고 국물의 풍미를 끌어올릴 수 있게 좀 더 얇고 쫄깃한 면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물류 라면 시장 전체 규모가 490억원 수준인데,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해 2위로 안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계속된 적자로 허덕이는 하림산업 입장에서는 더미식 브랜드 내 라면 제품의 시장 안착이 중요하다. 유로모니터 및 업계에 따르면 국내 라면 시장 규모는 2조6000억원 전후로 형성된다. 농심의 신라면이 연간 5000억원 수준(2023년 기준)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라면 시장을 압도하고 있지만, 매출 하위권 제품들은 매년 순위가 뒤바뀔 정도로 치열하다.
이런 시장에서 프리미엄 라면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하림산업은 조금씩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하림산업의 면 사업 매출은 지난 2022년 약 87억원에서 2023년 약 119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3분기에는 면 관련 매출이 194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약 84억원) 대비 130% 개선된 실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인지도 상승을 위해 신제품 출시에 맞춰 종종 할인이나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농심이 최근 선보인 신제품인 신라면 툼바도 출시 후 할인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미식 오징어라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엇갈린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맛이 맵고 진하나 비싸다” “가성비 측면에서는 추천하지 않는다” 등의 부정적 의견과 “다른 라면보다 인스턴트 느낌이 덜해 좋다” “오징어짬뽕의 상위 버전 같다” 등의 긍정적 의견이 나온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마트 온·오프라인 채널에서는 하림산업의 더미식 오징어라면이 정상가 8800원(130g·4봉) 대비 15% 할인된 748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신제품 출시 8일 만인 지난 13일 시작됐으며, 이달 말까지 지속된다.
하림산업 측은 현재 자체 쇼핑몰에서도 더미식 오징어라면을 할인 판매 중이다. 현재 정상가 대비 10% 할인된 792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림산업 측은 할인 프로모션 관련 “채널별 프로모션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더미식 오징어라면’은 하림산업이 지난 5일 공식 출시한 신제품이다.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를 지향하는 더미식의 첫 번째 해물라면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2021년 하림산업은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더미식 장인라면을 통해 본격적인 라면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이후 비빔면·메밀비빔면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하림산업 내부에서는 더미식 오징어라면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경쟁 모델과 차별화되는 품질을 갖춘 만큼 충분히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윤아인 하림산업 브랜드매니저는 지난 5일 더미식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더미식 오징어라면은) 타사 제품과 다르게 한식에 가까운 오징어 국으로 개발했다”며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을 살리고 국물의 풍미를 끌어올릴 수 있게 좀 더 얇고 쫄깃한 면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물류 라면 시장 전체 규모가 490억원 수준인데,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해 2위로 안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계속된 적자로 허덕이는 하림산업 입장에서는 더미식 브랜드 내 라면 제품의 시장 안착이 중요하다. 유로모니터 및 업계에 따르면 국내 라면 시장 규모는 2조6000억원 전후로 형성된다. 농심의 신라면이 연간 5000억원 수준(2023년 기준)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라면 시장을 압도하고 있지만, 매출 하위권 제품들은 매년 순위가 뒤바뀔 정도로 치열하다.
이런 시장에서 프리미엄 라면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하림산업은 조금씩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하림산업의 면 사업 매출은 지난 2022년 약 87억원에서 2023년 약 119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3분기에는 면 관련 매출이 194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약 84억원) 대비 130% 개선된 실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인지도 상승을 위해 신제품 출시에 맞춰 종종 할인이나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농심이 최근 선보인 신제품인 신라면 툼바도 출시 후 할인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미식 오징어라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엇갈린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맛이 맵고 진하나 비싸다” “가성비 측면에서는 추천하지 않는다” 등의 부정적 의견과 “다른 라면보다 인스턴트 느낌이 덜해 좋다” “오징어짬뽕의 상위 버전 같다” 등의 긍정적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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