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VC 대표가 젊은 인재들에 ‘이 책’ 추천한 이유는[CEO의 서재]
윤희경 카익투벤처스 대표의 추천 도서 ‘언밸런스’
“워라밸의 ‘강압’에서 혼란스러운 젊은인재에 추천”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누구나 사회초년생 시절을 겪는다. 책 ‘언밸런스’의 저자인 조남성 원익홀딩스 부회장(전 삼성SDI 사장)은 책에 사회초년생에게 해주고픈 조언을 담았다. 저자는 삶과 일의 사이에서 고민 중인 사회초년생에게 “삶 자체가 ‘언밸런스’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세운 인생의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사회초년생을 위해 쓰여진 이 책은 아이러니 하게도 50대 벤처캐피탈(VC) 대표에게도 큰 공감을 샀다.
윤희경 카익투벤처스 대표는 책 ‘언밸런스’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의 ‘강압’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젊은 인재들을 위한 도서로 추천했다. 윤 대표는 엄재원 ASML코리아 부사장에게 이 책을 선물 받아 처음 접하게 됐다.
이미 사회초년생 시절은 훌쩍 넘겼을 것이라 생각한 기업 대표에게 이 책을 추천 받았을 땐 조금 의아했다. 하지만 윤 대표가 해당 책을 추천한 이유를 들어보니 이내 이해가 갔다. 윤 대표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막힌 고구마가 내려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워라밸이라는 말에 항상 의문을 가져왔다”며 “나의 ‘삶’에서 나의 ‘일’을 어떻게 떼어낼까, 나의 삶에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고 일은 나의 삶 안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라고 그간의 고민을 설명했다.
이어 윤 대표는 “일을 통해 가장 많은 경험을 하고, 일을 통해 가장 많은 인연들을 맺고, 일을 통해 가장 많은 성장을 하고, 일을 통해 인생의 중요한 요소들이 구성되는데 이 둘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일과 삶 사이에 밸런스를 갖자는 ‘워라밸’이라는 건 무슨 의미일까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최근 사회분위기는 위와 같은 말을 하면 소위 ‘꼰대’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하지만 책의 저자는 ‘삶과 일이 나눠질 수 없는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일을 통해 성취하고 삶을 완성해 나가라고 한다. 이 지점이 윤 대표의 큰 공감을 산 것이다.
언밸런스는 윤 대표가 워라밸이라는 단어에 품은 의문을 해결해준 책이다. 윤 대표가 이끌고 있는 카익투벤처스는 아직 3년차, 사람으로 치면 사회초년생인 셈이다. 고강도의 훈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시기다. 언밸런스는 사회초년생인 회사와 함께 나아가는 중인 윤 대표의 열정적인 마음가짐이 잘 녹아든 책이다.
윤 대표는 “책 머리말에 적힌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선수에게 워라밸이란 가치가 의미가 있을까요?’라는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면서 “언밸런스는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이 모두 들어 있는 책”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희경 카익투벤처스 대표는 책 ‘언밸런스’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의 ‘강압’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젊은 인재들을 위한 도서로 추천했다. 윤 대표는 엄재원 ASML코리아 부사장에게 이 책을 선물 받아 처음 접하게 됐다.
이미 사회초년생 시절은 훌쩍 넘겼을 것이라 생각한 기업 대표에게 이 책을 추천 받았을 땐 조금 의아했다. 하지만 윤 대표가 해당 책을 추천한 이유를 들어보니 이내 이해가 갔다. 윤 대표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막힌 고구마가 내려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워라밸이라는 말에 항상 의문을 가져왔다”며 “나의 ‘삶’에서 나의 ‘일’을 어떻게 떼어낼까, 나의 삶에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고 일은 나의 삶 안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라고 그간의 고민을 설명했다.
이어 윤 대표는 “일을 통해 가장 많은 경험을 하고, 일을 통해 가장 많은 인연들을 맺고, 일을 통해 가장 많은 성장을 하고, 일을 통해 인생의 중요한 요소들이 구성되는데 이 둘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일과 삶 사이에 밸런스를 갖자는 ‘워라밸’이라는 건 무슨 의미일까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최근 사회분위기는 위와 같은 말을 하면 소위 ‘꼰대’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하지만 책의 저자는 ‘삶과 일이 나눠질 수 없는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일을 통해 성취하고 삶을 완성해 나가라고 한다. 이 지점이 윤 대표의 큰 공감을 산 것이다.
언밸런스는 윤 대표가 워라밸이라는 단어에 품은 의문을 해결해준 책이다. 윤 대표가 이끌고 있는 카익투벤처스는 아직 3년차, 사람으로 치면 사회초년생인 셈이다. 고강도의 훈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시기다. 언밸런스는 사회초년생인 회사와 함께 나아가는 중인 윤 대표의 열정적인 마음가짐이 잘 녹아든 책이다.
윤 대표는 “책 머리말에 적힌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선수에게 워라밸이란 가치가 의미가 있을까요?’라는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면서 “언밸런스는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이 모두 들어 있는 책”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