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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전략자산 채택 법안에 한때 9만5000달러 회복

20일 트럼프 취임식, 전략자산 공약 이행 여부에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비트코인 일러스트.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 일부 주 정부가 가상자산을 전략자산으로 채택하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비트코인이 한때 9만5000달러(약 1억3973만원)를 회복했다.

13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전 거래일(24시간) 대비 1.60% 오른 9만5873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풀리면서 소폭 내린 9만300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오른 건 미국 일부 주 정부가 가상자산을 전략자산으로 채택하는 법안을 발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뉴햄프셔주는 주 정부가 최대 3억6000만달러(약 5294억86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매입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트럼프 당선인도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취임식은 오는 20일(현지시간)로, 공약이 현실화되면 세계 주요국들도 비트코인 보유 움직임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잭 팬들 그레이스케일 리서치 총괄은 "비트코인 가격이 압박받고 있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이 다가오며 조정장은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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