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평택 1만 가구 넘게 입주…집값 하락 할까?
"미분양 물량에 집값 하방 압력 세질 것"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최근 서울 동대문구와 경기 평택 등에서 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입주하면서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는 수도권 외곽지역은 입주 물량이 늘어날 경우 집값 하방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공개한 향후 2년간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동대문구와 경기 평택에서 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입주한다.
동대문구는 10개 단지 1만873가구가 입주 예정이고, 평택은 14개 단지 1만280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또 경기 광명(9346가구), 인천 서구(8190가구), 경기 파주(7786가구) 등에서 입주예정 물량이 많다.
동대문구 이문동에서는 이문 아이파크자이(4321가구), 래미안 라그란데(3069가구) 등 매머드급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휘경동에서는 1806가구 대단지 휘경자이 디센시아와 휘경동 역세권 청년주택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입주하는 이문 아이파크자이, 래미안 라그란데 인근에 위치한 이문삼성래미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8억4000만원에 거래됐는데 11월에는 8억1500만원, 12월에는 1억원 하락한 7억4000만원에 매매됐다.
휘경 자이디센시아와 인접한 휘경SK뷰 전용 59㎡ 전세가격은 지난해 11월 5억6000만원에서 12월 4억9000만원으로 하락했다.
올해 서울에서는 지난해보다 4462가구 늘어난 3만233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강남 지역에서도 서초구 메이플자이(3307가구),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등 대단지가 입주하지만, 대기수요가 풍부해 물량을 충분히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대문구 등 외곽 지역은 입주물량이 몰릴 경우 일시적으로 인근 아파트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지만, 외곽지역은 이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경기도에서는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이 쌓여있는 평택에서 1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라 집값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경기 미분양 주택은 1만521가구인데 평택 미분양 물량이 2497가구로 가장 많다.
평택에는 대규모 택지개발과 도시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수급 불균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는 고덕신도시에서 신혼희망타운 2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고, 화양지구에서는 휴먼빌 퍼스트시티(1468가구)를 시작으로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1063가구)',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916가구)', '포레나 평택화양(995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부동산팀장은 "동대문구에서는 총 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입주할 예정에 따라 일시적으로 가격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평택과 광명, 파주 등은 올해 입주물량이 예년보다 웃돌 뿐만 아니라 미분양 물량도 적지 않아 집값 하락 압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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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는 수도권 외곽지역은 입주 물량이 늘어날 경우 집값 하방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공개한 향후 2년간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동대문구와 경기 평택에서 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입주한다.
동대문구는 10개 단지 1만873가구가 입주 예정이고, 평택은 14개 단지 1만280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또 경기 광명(9346가구), 인천 서구(8190가구), 경기 파주(7786가구) 등에서 입주예정 물량이 많다.
동대문구 이문동에서는 이문 아이파크자이(4321가구), 래미안 라그란데(3069가구) 등 매머드급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휘경동에서는 1806가구 대단지 휘경자이 디센시아와 휘경동 역세권 청년주택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입주하는 이문 아이파크자이, 래미안 라그란데 인근에 위치한 이문삼성래미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8억4000만원에 거래됐는데 11월에는 8억1500만원, 12월에는 1억원 하락한 7억4000만원에 매매됐다.
휘경 자이디센시아와 인접한 휘경SK뷰 전용 59㎡ 전세가격은 지난해 11월 5억6000만원에서 12월 4억9000만원으로 하락했다.
올해 서울에서는 지난해보다 4462가구 늘어난 3만233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강남 지역에서도 서초구 메이플자이(3307가구),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등 대단지가 입주하지만, 대기수요가 풍부해 물량을 충분히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대문구 등 외곽 지역은 입주물량이 몰릴 경우 일시적으로 인근 아파트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지만, 외곽지역은 이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경기도에서는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이 쌓여있는 평택에서 1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라 집값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경기 미분양 주택은 1만521가구인데 평택 미분양 물량이 2497가구로 가장 많다.
평택에는 대규모 택지개발과 도시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수급 불균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는 고덕신도시에서 신혼희망타운 2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고, 화양지구에서는 휴먼빌 퍼스트시티(1468가구)를 시작으로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1063가구)',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916가구)', '포레나 평택화양(995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부동산팀장은 "동대문구에서는 총 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입주할 예정에 따라 일시적으로 가격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평택과 광명, 파주 등은 올해 입주물량이 예년보다 웃돌 뿐만 아니라 미분양 물량도 적지 않아 집값 하락 압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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