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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당일 문 연 병원 어디 있나...비대면 진료 플랫폼으로 찾는다

나만의닥터, 설 연휴 운영 병원 등 정보 제공
닥터나우도 정상 운영…“의료 공백 대비할 것”

나만의닥터와 닥터나우 등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설 연휴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설 연휴를 비롯한 명절에는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찾기가 쉽지 않다. 갑작스럽게 병원을 방문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뜻이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운영사들은 설 연휴 동안 병원과 약국 운영 공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8일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나만의닥터는 설 연휴에 운영 중인 전국 명절병원과 설날 약국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나만의닥터 애플리케이션(앱) 내 도입해 환자들이 병원과 약국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지 못할 경우 원활히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휴 의료기관들에 대한 사전 점검도 마쳤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설 연휴 동안 나만의닥터를 통해 의료진과의 상담하거나, 처방전을 발급받아 약국에서 약을 받을 수 있다.

나만의닥터는 고객센터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나만의닥터 운영사 메라키플레이스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병원과 약국 운영에 대한 정보 부족과 의료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라며 “의료 공백 상태에 놓이는 환자들이 없도록 대비했다”라고 말했다.

닥터나우도 설 연휴 기간 중 제휴 병원 및 약국과 협력해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 지난해 닥터나우 앱을 통해 76만건 이상의 비대면 진료가 이뤄진 데 힘입어 설 연휴 기간 환자들이 병원과 약국을 수월히 이용하도록 조치하기 위해서다.

닥터나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월 진료 건수는 11만7000여 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배 수준 증가했다. 특히 비대면 진료가 몰린 지난해 하반기에는 감기, 몸살, 부인과, 소아과 등 경증급여질환과 관련한 진료 건수가 70%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비대면 처방에 참여한 약국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닥터나우를 통해 처방약을 조제한 약국은 전국 1만7100개소다. 국내 전체 약국의 68%다. 같은 기간 닥터나우 제휴 약국의 수도 전년 대비 102% 이상 증가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약국 참여가 전년보다 59% 이상 늘었다. 수도권 지역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선 대전의 약국 참여 건수가 78% 이상 상승해 가장 큰 폭 증가했다. 전북이 68%, 세종, 경북이 각각 64%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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