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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호재 효과” 서울 아파트값 5주 만 반등

한국부동산원 2월 첫째 주 동향, 서울 보합세 멈춰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멈추고 5주 만에 반등했다. 송파구와 서초구, 용산구, 마포구 등 선호단지와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이 상승한 덕분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첫째 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했다. 설 연휴 전(-0.05%)보다 하락폭이 줄었고지만 수도권(-0.03%→-0.02%)과 서울은 낙폭을 줄였다.

특히 4주 연속 보합을 유지하던 서울은 0.02%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13%)가 잠실·신천동 선호단지 위주로 크게 올랐다. 이어 서초구(0.06%)가 서초·잠원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 용산구(0.05%)와 마포구(0.05%), 광진구(0.04%), 양천구(0.04%)도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 중 인천(-0.06%→-0.08%)은 연수구(-0.13%)에서 구도심 지역인 연수·옥련동 위주로, 남동구(-0.12%)는 논현·만수동 위주로 내렸다. 계양구(-0.10%)는 미분양 물량 영향있는 작전·효성동 위주로, 미추홀구(-0.06%)는 입주물량 증가 지역인 학익동, 서구(-0.05%)는 청라·가정동 위주로 떨어졌다.

경기(-0.04%→-0.03%)도에서는 화성시(0.08%)가 교통조건이 우수한 청계동 위주로, 과천시(0.06%)는 재건축사업 진행중인 부림·별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광명시(-0.27%)는 입주물량이 예정된 철산·하안동 위주로, 평택시(-0.24%)는 공급물량 증가 영향으로 비전·세교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18%)는 금광·상대원동 위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 거래가능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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