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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예상밖 소비자물가 상승에 인플레 우려…하락 마감

다우 0.5%↓·(S&P)500 0.27%↓·나스닥 0.03%↓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12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예상 밖으로 상승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나스닥을 제외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5.09p(0.50%) 하락한 4만4368.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53p(0.27%) 빠진 6051.9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9p(0.03%) 오른 1만9649.95에 폐장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1월 CPI는 전월보다 0.5%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0.3%를 상회했다. 지난달 상승률 0.4%도 뛰어넘었다.

젼년 동월보단 3.0% 올랐다. 시장 예상치는 2.9%였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3% 올라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에 오히려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CPI 데이터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에 더 가까이 가져가는데 '큰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 그 곳에 도달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당분간 정책을 제한적으로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CPI 발표 전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연준을 압박했다.

그러나 시장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장기금리가 오르는 것 역시 매도세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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