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지금이자 받기’로 인당 평균 약 9만4000원 지급
누적 650만 고객에게 6100억원 이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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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토스뱅크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650만명 고객에게 6100억원의 이자 혜택을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3월 출시 이후 ‘이자는 매월 한 번 지급된다’는 금융권의 기존 관행을 깨고, 고객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는 하루라도 은행에 돈을 맡기면 그 대가를 즉시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토스뱅크의 철학에서 출발했다. 수시입출금 통장인 ‘토스뱅크통장’ 보유 고객은 매일 한 번 원하는 시점에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일 복리 구조가 적용돼 자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 650만명 고객에게 전달된 이자는 총 6100억원으로, 인당 평균 약 9만 4000원을 받은 셈이다. 고객들은 총 7.1억회에 걸쳐 서비스를 이용했다. 가장 이용 빈도가 높은 고객들의 경우 1년 365일 내내 ‘지금 이자 받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는 모든 세대에서 균형 있게 사용되고 있다.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층은 40대(23.20%), 그 뒤를 20대(23.03%), 50대(19.73%), 30대(19.21%), 60대 이상(8.10%), 10대 및 10세 미만(6.71%)이 이었다. 이는 ‘이자는 매월 한 번 지급된다’는 기존 금융권의 고정관념을 넘어 고객이 자신의 자산을 보다 능동적으로 관리하며, 금융 주권을 직접 경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토스뱅크가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고객 대상 브랜드 서베이에서 토스뱅크는 ‘젊은’(62.4%), ‘앞서가는·트렌디한’(60.2%), ‘신선한’(41.4%), ‘차별적인’(32.8%)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 이자 받기’를 비롯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들이 토스뱅크의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 이자 받기’가 고객들의 호응을 얻자 금융권에서는 유사한 이자 지급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고객 중심 금융 혁신을 주도해온 토스뱅크는 이후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자동 일복리가 적용되는 ‘나눠모으기 통장’ 등을 선보이며, 고객이 이자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는 고객의 금융 자산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서비스”라며 “토스뱅크는 앞으로도 금융권의 기존 관행을 뛰어넘는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금융 주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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